제조업서 첨단산업 도약… 청년 ‘미래설계 도시’ 만들것

 

사이언스밸리 경제구역·안산선 지하화 개발 최대 역점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수도권 서부 대표 혁신거점 성장

보행·녹지·문화 공존 미래형 공간 재탄생 경쟁력 올려

창업 지원 확대… 이동민원실·시장직속 신속대응팀 소통

신안산선 자이역 신설·대부도 연장 온힘… 규제 혁파도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선 8기가 안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 결실을 시민의 삶 속에서 보여드리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선 8기가 안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 결실을 시민의 삶 속에서 보여드리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은 이제 준비를 끝냈습니다. 민선 9기는 시민이 변화와 성과를 직접 체감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안산시 최초의 재선시장인 이민근 안산시장이 민선 9기의 문을 열었다. 연임이라는 시민의 선택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을 중단 없이 완성하라는 기대와 책임이 담긴 결과이기도 하다.

이 시장은 “민선 8기가 안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 결실을 시민의 삶 속에서 보여드리는 시간”이라며 “안산의 성장도, 시민의 행복도 멈추지 않도록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그는 지역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정치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한다. 이 시장은 “청소년 시절 안산시장을 보며 언젠가는 지역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며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으며 성장한 만큼 받은 것을 다시 시민과 지역사회에 돌려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삶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동안 가장 큰 성과로는 안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을 꼽았다. 이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은 앞으로 안산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사업”이라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고도화와 미래산업 기반 마련, 생애주기별 복지 확대, 청년정책 강화 등 도시의 체질을 미래형으로 바꾸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민과 약속했던 사업들을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추진 단계까지 올려놓은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가 시정을 운영하는 가장 큰 원칙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이다. 이 시장은 “행정은 책상 위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완성된다”며 “항상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하며 정책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했다.

민선 9기 최대 역점사업은 단연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과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다. 안산선 지하화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역시 3년여의 노력 끝에 지정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는 철도로 단절된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고 보행과 녹지,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라며 “상부 공간 개발을 통해 사업 재원을 확보하면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에 대해서는 “이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라며 “AI와 로봇, 스마트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학교 등 정주환경까지 갖춰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두 사업이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도시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 약 8조4천억원의 경제효과와 3만 명 규모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안산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산업정책의 방향도 분명하다.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의 체질 개선이다. 이 시장은 “안산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도시였지만 이제는 AI와 첨단로봇, 스마트제조를 더해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혁신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 역시 일자리와 창업 중심으로 확대한다. 그는 “청년큐브를 중심으로 창업공간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청년창업펀드를 확대해 청년들이 안산에서 배우고 창업하며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민과의 소통도 민선 9기 핵심 과제다. 지난 4년간 421개 현장을 찾아 1만2천500여명의 시민을 만나고 2천400여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던 그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현장 밀착형 이동민원실과 시장 직속 올데이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시민 불편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주요 정책도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결정하는 상향식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신안산선 자이역 신설과 대부도 연장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 개발과 사동권역 성장, 대부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규제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수도권 대기업 입지 제한을 지목했다. 그는 “대기업 투자 제한은 산업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첨단산업 중심의 대기업 투자가 가능해져야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 시장은 “민선 9기는 새로운 출발이면서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미래를 완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이 듣고, 더 자주 현장을 찾고, 말보다 성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 시민과 함께 중단 없는 안산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순간을 가장 잊지 못할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민선 9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더 좋은 안산을 만들겠다”며 “더 큰 책임감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순간을 가장 잊지 못할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민선 9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더 좋은 안산을 만들겠다”며 “더 큰 책임감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제공

■약력

▲안산시(1969년 출생)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석사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회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처장

▲제5~7대 안산시의회 의원

▲제7대 안산시의회 의장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