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4선 시장’ 새역사… 초연결 콤팩트 도시 만들것

 

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GTX-C 차질없이 개통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연계 원도심 교통정체 해결

자율주행 평가 최고등급·‘주야로’ 레벨 4 실증 돌입

독보적 스마트 역량 ‘K37+벨트’ 결합 산업구조 바꿔

서울대 손잡고 ‘피지컬AI 선도’ 견고한 생태계 완성

2010년 민선 5기부터 시작해 어느덧 ‘4선’ 고지에 오른 최대호 안양시장은 그동안 뚝심있게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이 이제 혁신과 도약의 ‘골든 타임’을 맞았으며, 안양의 미래를 위해 이 사업들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시 제공
2010년 민선 5기부터 시작해 어느덧 ‘4선’ 고지에 오른 최대호 안양시장은 그동안 뚝심있게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이 이제 혁신과 도약의 ‘골든 타임’을 맞았으며, 안양의 미래를 위해 이 사업들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시 제공

어느덧 ‘4선’이다. 안양시는 물론 경기도에서도 처음으로 ‘4선 시장’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긴 시간인데, 최대호 시장은 그 시간을 훌쩍 넘어 민선 9기 임기의 시작과 함께 13년차 시정 운영에 들어섰다.

최 시장은 “고민이 많았다”며 “3선 12년을 마무리하면서 과연 4선까지 도전하는 것이 옳은지 스스로에게 물었고, 이미 3선을 마친 상황에서 4선으로 얻는 개인의 명예가 얼마나 더 의미가 있을지도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고 안양시와 시민을 위해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고민한 끝에, 안양의 미래를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 온 일들을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5기부터 시정을 이끌며 안양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70~1990년대 제조업과 대형 상권을 기반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안양시가 2000년대 이후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 시장은 “가장 큰 문제는 원도심 노후화와 성장동력의 부재, 그리고 성장을 가로막는 도시구조였다”며 “단기적인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고, 긴 안목으로 접근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시각에서 아무도 엄두를 못냈던 큰 프로젝트들을 제안했고 오랫동안 공들여 차근차근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최 시장이 미래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2010년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을 공약으로 꺼냈을 때, 주변에서는 “말도 안 되는 사업”이라고 했다. 현실이 되기에는 너무 거대한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뚝심 있게 밀고 갔다. 100만 명의 시민 서명과 경부선 라인 지자체들의 협력을 이끌어 냈고,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타당성을 분석해 정부를 설득했다. 결국 정부는 철도 지하화에 눈을 돌렸고, 2024년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정부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을 발표하며 철도 지하화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최 시장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안양의 동서 간 단절 문제와 소음·진동 피해는 물론 도시 기반시설 부족 문제까지 해결할 큰 사업”이라며 “여기에 월곶판교선과 인덕원동탄선 및 GTX-C 등 주요 철도 노선을 차질 없이 개통하고, 서울 서부선 및 위례과천선을 안양으로 연장해 철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통축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연계 도로망 구축 등으로 원도심의 고질적인 교통정체 문제도 해소하면, 막혔던 도시의 숨통이 트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통망 혁신과 함께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인덕원 일대 복합개발(인텐스퀘어), 안양교도소 이전 및 부지 개발, 1기 신도시 평촌 재정비, 안양1번가 복합개발 등을 완성해 안양을 혁신적인 ‘초연결 콤팩트 도시’로 변모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일부 사업은 본궤도에 올라섰고, 여러 사업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가 공약 및 민선 9기 경기도 핵심사업에 반영되면서 추진력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최 시장은 “10년 넘게 공들여 사업을 추진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이 안양의 미래 100년을 여는 혁신과 도약의 골든타임에 이르렀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제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정부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이끌어 완성으로 빠르게 가야 한다. 앞으로 4년간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임무가 바로 그렇게 완성을 이끌어내는 일”이라고 했다.

이처럼 미래를 위한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뚝심 있게 밀고 가는 밑바탕에는 시대의 흐름을 읽는 최 시장의 남다른 능력이 자리해 있다. 일찌감치 ‘스마트 도시’를 내걸고 도시를 혁신시켜 온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는 “가장 큰 전환점이 된 정책은 단연 ‘스마트 도시 안양’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것”이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운영체계(OS)로 관리하기 시작한 것이 안양의 도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양은 전국 대도시들이 부러워하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CCTV 관제를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종자 추적,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통한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등으로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했다. 국토부 자율주행 운영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A)을 받은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는 이제 레벨 3을 넘어 운전석 없는 ‘레벨 4’ 실증에 돌입했다.

최 시장은 “이제는 안양의 산업구조도 바꿔가야 한다. 독보적인 스마트 역량을 ‘K37+벨트’ 산업 전략과 결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박달스마트시티와 인덕원 인텐스퀘어, 나아가 서울대와 손잡은 AI 융합 혁신 클러스터까지 ‘피지컬 AI 선도 도시’로서의 견고한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큰 그림과 함께 청년과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사회취약계층 등을 위한 지원에도 힘을 쏟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안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 시장은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이 찾아오고, 좋은 직장과 집을 구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가정을 이뤄 아이를 낳고 키워가면서 행복을 찾고, 아름다운 노후까지 맞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도시의 모습”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민선 5기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것이 있다. 시민 행복이 최우선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시정의 최고 가치라는 것”이라며 “시민의 행복과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그동안 공들여온 과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청년특별도시 안양’을 기치로 내건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시로 청년들과 소통하며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특히 안양의 미래를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이 찾아오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평생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한다. 사진은 민선 8기 1주년을 앞둔 2023년 6월 청년들과 소통한 뒤 찍은 기념사진. /안양시 제공
‘청년특별도시 안양’을 기치로 내건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시로 청년들과 소통하며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특히 안양의 미래를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이 찾아오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평생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한다. 사진은 민선 8기 1주년을 앞둔 2023년 6월 청년들과 소통한 뒤 찍은 기념사진. /안양시 제공

■약력

▲전라남도 해남군(1958년 출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목민관클럽 상임대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

▲제16·17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

▲제1·2대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제1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민선 5기·7기·8기 안양시장

안양/박상일·이석철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