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생중계로 시민과 소통

정책 토론 2시간 온라인 공개

8일 오전 고양시 시정회의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고양특례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고양특례시 유튜브 캡처
8일 오전 고양시 시정회의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고양특례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고양특례시 유튜브 캡처

고양시가 시정회의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정책 논의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시정회의를 지켜본 시민들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투명 행정’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시는 한달에 한번 비공개로 진행되던 기존 간부회의를 ‘시정회의’라는 명칭으로 바꾸고 8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날 회의는 일자리를 주제로 열렸다. 민경선 시장과 박원석 제1부시장, 구청장·실·국·소장들은 시의 고용 현황을 듣고,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대책을 자유토론 방식으로 논의했다.

민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를 위해선 경기도와 협의해 ‘공업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고, 박 부시장과 담당국장 또한 이에 공감하며 태스크포스(TF)팀 편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시가 보유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부터 청년 고용을 늘리기 위한 정책 투자의 필요성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가 진행되면서 유해생물 먹이주기 활동 금지, 기존 상권 활성화 방향 등 각 부서의 현안 관련 보고와 피드백 또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고양시가 8일 오전 시정회의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정책 논의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사진은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있는 회의 영상을 보며 남긴 시민들의 댓글. /고양특례시 유튜브 채널 캡처
고양시가 8일 오전 시정회의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정책 논의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사진은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있는 회의 영상을 보며 남긴 시민들의 댓글. /고양특례시 유튜브 채널 캡처

생중계된 회의를 시청한 동시 접속자는 회의 내내 250명에서 300명 수준을 유지했다.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댓글에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투명하게 이끌어가려는 의지가 느껴져 든든하다’고 썼으며, 또 다른 시민은 ‘실시간 시정회의를 통해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니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민 시장은 “매월 시정회의 생중계를 통해 시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시민에게 알리고 소통하겠다”며 “또 이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상향식 제안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