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옛 동구 고용 선제대응지역 승계

행정 개편 따른 고용 지원 공백 방지 조치

인천시, 규모 큰 산업위기지역도 곧 신청키로

인천시 동구에 위치한 현대제철 인천공장 일대 모습.  /경인일보DB
인천시 동구에 위치한 현대제철 인천공장 일대 모습. /경인일보DB

인천 제물포구가 지난 4월 옛 동구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은 현대제철 인천공장 등 철강 산업에 대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을 사실상 승계했다.

고용부는 최근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인천 제물포구를 1년간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제물포구의 전신인 동구는 2개월간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기존 동구에 속했던 철강 산업 밀집 지역이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이달부터 옛 중구 내륙과 함께 제물포구로 편입되면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재지정이 필요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존 동구가 이달 1일자로 제물포구로 편입돼 기존 지정이 종료된 데 따른 후속 조치”라며 “개편된 지역의 특성과 관련 고용 지표를 신속히 검토해 지역 내 고용 지원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물포구를 신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 생활안전자금 융자 등 여러 정부 지원사업의 지원 요건 등 우대 혜택을 받는다.

인천시는 철강 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위기와 함께 산업 자체에 대한 회복을 돕기 위한 산업통상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또한 추진하고 있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이 ‘일자리’에 초점을 맞춘다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주력 산업 전반’이 대상이라 지원 범위와 규모가 더 크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존 동구가 제물포구로 바뀌었어도 해당 지역 산업 위기는 지속된다는 점을 산업부도 수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물포구 출범으로 현행화된 자료를 마련해 곧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