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경기도서 李대통령과 함께한 ‘정치 동지’

“전 지도부, 70% 대통령 지지율에 보답 못해”

‘5대 당 혁신 약속’ 발표… “당원들 곁 지킬 것”

‘이재명의 입’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2026.7.8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이재명의 입’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2026.7.8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당 쇄신에 앞장서겠다”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본적인 대혁신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 전 부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이 대통령과 오랜 기간 함께한 정치적 동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가까운 인물로 알려졌으며 이 대통령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성남시의원을 지냈고,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맡았을 무렵엔 경기도 대변인을 지내며 도정 홍보와 정책 설명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언론에선 그를 향해 ‘이재명의 입’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았고, 대선 과정에선 이재명 캠프 핵심 인사 중 한 명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대장동 관련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현재까지 관련 절차가 이어지는 등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당 지도부는 지난 6·3 지방선거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하지 않았다.

‘이재명의 입’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7.8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이재명의 입’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7.8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이와 관련 그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국정감사와 조작기소 특검 TF 등에서 모두 입증이 된 사안이다. 공소장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자신 있게 당당하게 나서겠다”고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다.

전 지도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지난 1년간 대통령이 여러 가지 성과를 내면서 지지율이 70%에 육박했지만, 지난 선거에서 이재명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겸허하게 반성하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남시, 경기도에서 대변인을 맡고 최근까지 대통령 주변에 있었다”며 “최고위원 자리는 대통령 옆이 아닌 당원들 곁에서 그들을 지키는 자리다. 당원들 가까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전 부원장은 이날 ‘5대 당 혁신 약속’으로 ▲당정 간 불협화음 차단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원 직선제 도입 ▲당원 제안안건의 제도 의무화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제한 ▲당무감사원 신설 등을 발표했다.

‘이재명의 입’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2026.7.8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이재명의 입’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2026.7.8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