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소창갤러리·아인의료재단 협약
아인병원내 육아·출산매장 입점
박용철 군수 “판로개척 뜻 깊어”
인천 강화군의 특산품인 소창이 도심지역 신생아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8일 강화읍 소창체험관에서는 강화군, 의료법인 아인의료재단, 소창갤러리 등 3자가 모여 협약식을 갖고 강화 소창이 인천 최대 산부인과병원인 아인병원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의 신생아 용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강화 소창 원단을 이용해 유아 용품을 비롯한 각종 기념품을 만드는 소창갤러리가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 내 대형 육아·출산 매장인 ‘랄츠’에 입점하게 됐다. 입점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을 맺은 3자는 앞으로 강화 소창 홍보·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강화지역에는 총 6곳의 소창 원단 직조 공장이 있다. 강화 소창은 100% 순면 소재이며,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풀을 먹이게 된다. 이 공장들은 1970~80년대 옛 전통 방식으로 소창을 짠다. 강화 소창은 성글게 짜는 게 특징인데, 조직이 성글어야 통기성이 좋고,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짜는 소창 직조 방식은 강화만의 특색이기도 하다. 강화 소창은 아토피를 앓거나 화학물질에 민감한 피부에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소창갤러리는 강화지역 6곳의 공장으로부터 원단을 구매해 염색과 자수 등의 과정을 거치는 재가공을 통해 상품화하는 공방이다. 소창갤러리 상품은 전문기관으로부터 ‘3세 이하 안전인증(KC)’을 획득했다. 배냇저고리 같은 신생아 용품 제작 시에는 KC 안전 확인 검사가 필수다. 소창갤러리는 올해 인천관광공사로부터 인천관광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예전에는 전국 어디서나 아기가 태어나면 강화 소창으로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입히고는 했다”면서 “인천지역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아인병원과 강화군이 손잡고 강화 소창의 실질적 판로 개척을 위해 함께 나서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소창갤러리의 김요은 대표는 “옛날 방식으로 소창을 짜는 공장은 강화밖에 없다”면서 “소창은 아기들 같은 민감한 피부에 특별히 좋은 효과가 있는데 이번에 강화군, 아인병원과 함께 좀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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