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마친 경기도의회가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을 본격 시작했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14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거와 상임위원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당은 원 구성을 위해 안광률(시흥1) 민주당 대표의원과 방성환(성남5)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12대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44석, 국민의힘 22석, 조국혁신당 1석의 압도적인 여대야소 구도로 구성됐다.
이에 민주당은 의석수에 비례한 상임위원장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국민의힘에 1~2석의 상임위원장의 배분이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2~3석의 상임위원장 배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경우 전체 의석의 86.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단독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수준의 상임위원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의회 민주당 관계자는 “의회 의석 비율인 ‘86대 13’을 기준으로 원 구성 협상에 나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국민의힘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며 협상을 이어가겠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장단 선거와 마찬가지로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원 구성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원 구성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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