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해양레저 메카로… 100만 도시 행복한 변화 시작
8년간 ‘市 영업사원’ 국가첨단 바이오 단지 선정 성과
배곧경제구역 R&D 부지 등에 바이오 선도기업 유치
피지컬 AI 확산센터, 道와 협약 생태계 기반 본격화
거북섬에 대관람차 민자 공모… 아쿠아리움도 순항
시청역 일대 행정·상업 등 고밀 복합타운 새 랜드마크로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시를 향한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수도권 최초 무투표 당선이라는 기록을 쓰며 3선 시장에 올랐다. 민선 8기에서는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고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를 두고 흔히 ‘임 시장은 운이 좋다’고 하지만, 그는 ‘목계지덕(木鷄之德)’이라고 평가했다. ‘장자’ 외편 달생편에 등장하는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과 자기통제의 경지를 일컫는 목계지덕과 같이 성과가 나오기까지 목소리를 높이는 게 아니라 내실을 쌓아올렸기 때문에 결과만 보고는 운이 좋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임 시장은 “크고 작은 성과가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결국 시민들께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을 드리고 싶었던 진심이 있었다”며 “지난 8년간 쌓아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뛰며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낸 임 시장의 동력은 가능성과 역량을 가지고도 변방의 도시로 인식되던 안타까운 과거에서 시작됐다.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개발제한구역까지 이중규제로 인해 개발에 발 묶였던 시흥의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지난 8년간 ‘시 대표 영업사원’으로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민선 7기 ‘K-골든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삼아 교육과 해양 수변 자원을 활용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민생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배곧과 오이도, 거북섬을 잇는 시 해안에 바이오와 해양레저 등 성장 동력을 다져왔다.
그는 “특히 민선 8기는 코로나19와 함께 시작했는데, 예측하지 못한 위기를 겪으면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든든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시민들도, 공직자들도 모두 힘든 시간을 견뎌내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되돌아봤다.
민선 8기에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비전으로 관광과 교육, 경제 정책 등을 구체화하고 의료 바이오, AI, 해양레저 등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한 것을 임 시장은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시흥의 든든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임기를 시작했다”며 “바이오클러스터 유치에 이어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품은 대표도시로 우뚝 설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선에 성공하면서 다시 출발선에 선 임 시장은 “민선 9기에서는 기존 사업을 끝까지 완성함과 동시에 새로운 동력 창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새로 시작된 민선 9기에는 ‘완성을 위한 대도약의 시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AI·바이오 혁신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시화호 거북섬을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도약을 이끌어낸다.
임 시장은 “AI·바이오 혁신클러스터를 차질없이 구축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배곧경제자유구역 R&D 부지 등에 바이오 선도기업을 유치하고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더해 AI·바이오 융합 인프라는 더 확장한다. 지난 4월 경기도와 체결한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협약’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피지컬 인공지능 생태계 기반 조성을 본격화한다. UN-AI 허브 유치 추진, 범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 K-문샷 중심 도시 도약 등 새로운 도전도 이어간다.
그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공간 혁신을 시도하고 균형잡힌 성장을 실현하며 100만 도시 진입을 준비하겠다”고 시의 고른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시청역 일대는 행정과 상업, 주거와 교통이 결합된 고밀 복합타운을 조성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행정의 중심이자 교통의 중심지로서 지역 중부와 북부를 잇는 새로운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K-팝과 K-컬처가 결합한 경마장 유치로 새로운 레저문화를 만들어내 포동 폐염전과 월곶역, 신현역 일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매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시흥광명테크노밸리에는 앵커 기관을 유치하는 동시에 정왕동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세워 체계적인 재개발과 재건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시화호 거북섬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 대관람차 건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는 시작됐으며, 1만1천t급 아쿠아리움도 지난달 인원그룹과 사업 협약을 맺고 순항하고 있다.
기존 시흥웨이브파크와 해양생태과학관, 거북섬 마리나 등 해양레저시설과 함께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북섬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1구간 착공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이 아름답고 가능성 가득한 도시가 60만 시흥시민 모두에게 자부심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초선 시장으로서 취임한 후 줄곧 시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제 대한민국이 시흥시를 주목하고 있다”고 그간의 성과를 자랑했다. 덧붙여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켜드리겠다는 8년 전 초심을 마음에 품고 일하는 시장, 성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약력
▲전라남도 여수시(1974년 출생)
▲전남대학교 법학과 학사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제8대~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제13대(민선 7기)~14대(민선 8기) 시흥시장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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