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정환 선제골로 전남 5-0 대승
역습 찬스 잡아… 프리조 ‘8·9호골’ 기록
수원삼성 ‘결정력 부족’ 안산 1-2 역전패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연고지역 구단이 리그 17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수원FC는 안방에서 전남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둔 반면, 수원삼성은 안산그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7라운드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4경기 무패(2승2무)를 달렸고, 8승5무3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승점 29)로 올라섰다.
수원FC는 전반 12분 김정환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장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정환이 문전에서 머리로 집어 넣었다. 또 전반 40분엔 마테우스 바비가 골을 터뜨리며 앞서 갔다.
수원FC는 역습 찬스를 잡으며 전남을 압박했다. 이때 프리조가 침투 패스를 한 볼을 바비가 몸을 날리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2-0으로 전반전을 마친 수원FC는 후반전 3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6분 서재민이 올린 크로스를 전남 골키퍼가 펀칭하지 못하면서 흘러나온 볼을 프리조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또 프리조는 후반 14분 역습 찬스에서도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4-0을 만들었다.
이번 경기에서 8·9호골을 터뜨린 프리조는 대구FC 에드가(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를 압도한 수원FC는 후반 46분 하정우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삼성은 리그 최하위 안산에 슈팅 34개를 퍼부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1골에 그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수원삼성은 지난 1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7라운드 안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삼성은 10승2무4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승점 32)에 머물렀다.
수원삼성은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수원삼성 강성진이 밀어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수원삼성은 리드에도 고삐를 당기며 안산을 지속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균형이 깨졌다. 후방에서 길게 볼을 날려줬고 안산 공격수 리마가 침투하면서 볼을 소유했다. 이후 골키퍼까지 제치고 넘어지면서 슈팅을 성공했다. 흐름을 탄 안산은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37분 베테랑 김인성이 박스 측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수원삼성은 역전을 허용한 뒤 일류첸코와 페신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안산의 육탄방어와 결정력 부족에 막히며 패배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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