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창의·주도적 인재 양성’ 경기북과학고등학교

 

3인 1조로 1~2년 주제 연구 ‘R&E 프로그램’

전람회·한화사이언스챌린지 등 논문상 출품

1인 1동아리 필수참여… 매년 7월 학술 축제

7박 10일간 美 체험 학습 ‘글로벌 리더’ 육성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한 경기북과학고등학교는 첨단 과학 기술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를 육성하며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이공계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고 끊임없이 탐구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경기북과학고만의 독창적인 명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 기술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과학고형 R&E(Research and Education) 프로그램은 경기북과학고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정답을 찾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연구 중심 교육을 실천한다.

학생들은 3인 1조로 구성돼 하나의 주제로 1~2년 동안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경험이 부족한 1학년의 경우 학년 초에 기초 교육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접한 뒤 스스로 탐구 주제를 선정한다. 학생들의 연구 결과물은 학교를 넘어 전국과학전람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과학 대회 및 논문상에 출품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사가 밀착 지도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R&E를 기반으로 하면서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외부 전문 연구 기관 및 졸업생 선배들의 전문적인 자문도 받는다. 특히 졸업생 선배들은 단순한 연구 자문을 넘어, 대학 진학과 미래 진로에 대한 멘토링까지 제공해 학생들이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준다.

경기북과학고 학생들은 수학, 과학, 정보 교과 중 자신의 흥미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동아리에 참여한다. 깊이 있는 활동을 통해 매년 학술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 /경기북과학고 제공
경기북과학고 학생들은 수학, 과학, 정보 교과 중 자신의 흥미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동아리에 참여한다. 깊이 있는 활동을 통해 매년 학술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 /경기북과학고 제공

학생 주도형 동아리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모든 재학생이 주도적인 연구자로 참여하는 역동적인 동아리 문화는 경기북과학고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경기북과학고 학생들은 1인 1 과학 동아리에 필수로 참여한다. 학생들은 수학, 과학, 정보 교과 중 자신의 흥미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깊이 있는 활동을 한다. 현재 교내에는 총 18개의 다채로운 과학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과학동아리 학술 발표회도 경기북과학고의 특징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7월에 학생들이 땀 흘려 연구하고 활동한 결실을 전교생 앞에 당당히 선보이는 학술 축제를 개최한다. 과학동아리 활동 소개 및 교과의 특성을 살린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이 학술 발표회는 교내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의정부 지역 중학생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영감을 전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교육 나눔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처럼 경기북과학고는 의정부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상생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경기북과학고 학생들은 수학, 과학, 정보 교과 중 자신의 흥미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동아리에 참여한다. 깊이 있는 활동을 통해 매년 학술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과학전람회에 참여해 연구 성과를 설명하는 모습. /경기북과학고 제공
경기북과학고 학생들은 수학, 과학, 정보 교과 중 자신의 흥미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 동아리에 참여한다. 깊이 있는 활동을 통해 매년 학술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과학전람회에 참여해 연구 성과를 설명하는 모습. /경기북과학고 제공

경기북과학고에서는 글로벌 리더 인재 육성을 위한 교외 체험 프로그램도 활성화됐다. 학생들이 시야를 세계로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국제 교류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미국 해외 이공계 진로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7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의 유수 대학과 세계적인 연구소를 직접 방문한다. 글로벌 석학들의 연구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이공계 리더로서의 안목을 키우고 진로를 구체화한다.

대만 자매결연교 학술 교류도 진행한다. 대만의 명문 신죽고급중학교와 정기적인 학술 교류 발표회를 진행한다. 모든 발표는 영어로 진행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우고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며 따뜻한 우정을 쌓고 있다. 이처럼 경기북과학고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역량을 기르고,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며 그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있다. 미래 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학생들의 날갯짓이 바로 경기북과학고에서 시작되고 있다.

■ [인터뷰] 이병진 경기북과학고 교장 “인성·전문성 갖추는 교육…‘자율 기반’ 정진하는 문화”

과학기술 분야 ‘기본 역량’ 성장 중요

고유 색깔·브랜드 가질 수 있도록 학습

“인성을 갖추고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겠습니다.”

이병진(사진)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교장은 지난 10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로 다른 점들을 이해해야 한다”며 “내가 존경받고 싶다면 친구도 존경해야 한다”고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교장은 “과학 기술에 특화된 과학고인 만큼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자기만의 색깔, 브랜드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평소에도 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또 그는 학생들이 주도성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 교장은 “학생들과 간담회를 할 때 멈추지 않고 정진하는 경기북과학고만의 문화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한다”며 “자율성에 기반을 두되 학생자치회에서 정한 규정에 의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학생 자치 문화를 가장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과학 기술 분야에서 학생들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궁금해하는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설령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다시 시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놨다”고 힘줘 말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