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교통축’ 완성·기업친화 잰걸음… 일상의 변화 꾀할것

 

5호선 연장·GTX-D 강남 직결·인천 2호선 연결 숙원

DRT 확대·일산대교 단계적 무료화 등 교통혁신 추진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한강2콤팩트시티 성장거점으로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 확대·권역별 맞춤형 지원 강화

택지개발 가이드라인 마련 과밀학급·난개발 반복 그만

이기형 김포시장은 “임기 이후 ‘김포가 달라졌다’, ‘시민의 삶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김포대도약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제공
이기형 김포시장은 “임기 이후 ‘김포가 달라졌다’, ‘시민의 삶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김포대도약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제공

“4년 뒤 시민들로부터 ‘김포가 정말 살기 편해졌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민선 9기 김포시가 내건 ‘시민과 함께 김포대(大)도약’의 최종 목표에 대해 이기형 김포시장은 주저 없이 ‘시민의 일상이 달라지는 변화’라고 답했다. 거창한 구호보다 출퇴근 시간이 줄고, 일자리가 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는 변화가 진짜 대도약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특히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구체적인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행정의 모든 과정은 시민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임기 이후 ‘김포가 달라졌다’, ‘시민의 삶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김포대도약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는 단연 교통 문제 해결을 꼽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GTX-D 강남 직결,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을 ‘3대 교통축’으로 완성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무엇보다 출퇴근길이 달라져야 한다”며 “광역교통망 구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가운데 수요응답형 교통(DRT) 확대와 GTX-A 킨텍스역 연계버스 추가 투입 등을 통해 교통 때문에 하루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이 시장은 이제부터가 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인데 노선과 역사 위치가 이 단계에서 정해진다”며 “시 입장을 제대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진, 김포경찰서, 풍무2 등 지역 내 추가 역사 설치 요구와 관련해서는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냈다. 이 시장은 “현재 3개 역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쉬운 게 아무것도 없다. 예타를 통과한 사업인 만큼 사업비가 일정 범위를 넘으면 다시 예타를 받아야 하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도 “시민의 중지를 모아 범위 안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 노력과 땀으로 결실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역철도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시민 숙원인 철도사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정치권, 경기도, 지자체 등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가장 중요하다. 시민 염원이 큰 만큼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일산대교의 단계적 무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단기간 전면 무료화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현재는 평일 출퇴근 시간 등록 차량은 무료로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고양·파주시 등 관계 지자체와 협의해 전면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선 9기 핵심 키워드는 교통만이 아니다. 교통 혁신을 기반으로 경제 체질까지 바꾸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구상이다.

그는 “김포를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미래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며 “AI·로봇·바이오·친환경 모빌리티 등 첨단전략산업을 유치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청년들이 김포를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와 한강2콤팩트시티 등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첨단기업은 부지만 보고 투자하지 않는다. 교통망과 산업 생태계, 정주 여건, 신속한 행정지원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며 “미래 성장산업을 선도하는 앵커기업과 연구개발 중심 기업을 중점 유치해 수도권 대표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도 일자리 중심으로 재편한다. 그는 “청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취·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권역별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도 구축해 지역에서 성장하는 청년기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급격한 도시 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과밀학급과 난개발 문제도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과거 도시개발은 일자리와 기반시설보다 개발 자체에 치우친 측면이 있었다”며 “이제는 과거를 탓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 설립이 어려운 지역에서 학생 유발이 큰 소규모 개발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향후 택지개발에는 교육과 교통,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고려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읍·면 지역과의 균형발전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제2순환고속도로와 계양~강화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읍·면지역의 개발 잠재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무분별한 난개발은 막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편중된 개발이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광 분야에서는 라베니체와 금빛수로, 한옥마을,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한강변 등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의회와의 관계는 협치에 방점을 뒀다. 이 시장은 “시장과 의회는 시정을 이끄는 양대 축”이라며 “불필요한 마찰보다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교감하고 사전 협의하겠다. 의회의 견제 기능도 존중하고 정당한 문제 제기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민과 함께 김포대도약’이라는 슬로건에는 교육과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의 도약이 담겨 있다”며 “하지만 시민 참여 없이는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계속 묻고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지난 1일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과 함께 김포대(大)도약’을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실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역대 김포시장을 지낸 민선3기 김동식 전 시장, 민선4기 강경구 전 시장, 민선5·6기 유영록 전 시장, 민선7기 정하영 전 시장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민선9기의 힘찬 출발과 함께 김포의 더 큰 발전을 응원해 의미를 더했다. /김포시 제공
이기형 김포시장은 지난 1일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과 함께 김포대(大)도약’을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실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역대 김포시장을 지낸 민선3기 김동식 전 시장, 민선4기 강경구 전 시장, 민선5·6기 유영록 전 시장, 민선7기 정하영 전 시장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민선9기의 힘찬 출발과 함께 김포의 더 큰 발전을 응원해 의미를 더했다. /김포시 제공

■약력

▲김포군(1971년 출생)

▲중앙대학교 행정학 석사

▲제10·11대 경기도의원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총괄 선대위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