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승인 완료… 49층 아파트 들어선다
화성시 ‘주거면적 90% 상향’ 조례 첫 수혜
분양가 전용 84㎡ ‘11억~12억’ 업계 관측
화성 동탄신도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해당 부지는 십수년 간 공터로 방치됐던 터라 개발 소식 전해지자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15일 화성시와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타폴리스 2단계 복합시설 개발사업의 최종 사업승인이 완료됐다.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예정)이 맡아 화성 반송동 95 일원(연면적 23만3천여㎡)에 지하 7층, 지상 49층, 800가구, 3개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완공은 오는 2031년 상반기 예정이다. 소형 평형 없이 대다수 가구가 실거주자가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 공급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용 84㎡ 기준으로 대략 11억원~12억원 대에 분양가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탄신도시 중심에 20여년 넘게 안전펜스만 쳐져 있던 공터가 드디어 개발사업을 통해 탈바꿈한다는 소식에 주민들 사이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주민 A씨는 “공터를 볼 때마다 답답한 마음이었다”며 “얼마 전부터 부동산 어플에 분양예정이란 소식이 올라 와 놀랐는데, 곧 착공에 들어간다고 하니 실감이 안 난다. 문제 없이 빠르게 사업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중심상업지역에 역세권(동탄인덕원선) 아파트라 벌써 관심이 높다”며 “장기간 방치됐던 노른자 땅에 드디어 상업시설을 갖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니 분양가 13억원 정도 책정된다고 해도 청약 경쟁률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업주체 측은 앞으로 감리자 지정을 비롯해 착공신고, 입주자 모집공고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애초 상업시설이었는데, 이번에 사업주체 측에서 공동주택으로 용도를 변경하면서 사업승인이 완료됐다”며 “8월부터 착공 신고 등 나머지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상가 과잉 공급을 막고 고밀도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신도시 내 상업지역에 주거면적을 90%까지 상향시키고 반대로 상업시설은 10%로 축소하는 등 도시계획조례를 변경했다. 첫 수혜대상지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이 거론된 바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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