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 → 490% 초격차 전략에 날개
“道, 반도체 속도전 선봉 서겠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공장 건설을 위한 고덕산업단지 용적률 완화 협의 요청을 신속하게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추 지사는 15일 직접 주재한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주문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법 개정을 통해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이 집적한 산업단지 내의 일반공업지역 용적률을 350%에서 490%로 약 1.4배 완화했다.
법 개정 전 평택캠퍼스 고덕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했던 삼성전자는 완화된 용적률을 P5 라인 1·2공장(팹 5·6기)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고덕산단에 가동 중인 P1~4 라인의 팹 1~4기는 모두 용적률 350%가 적용됐다.
용적률 완화를 위해선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가 필요한데, 추 지사의 지시는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추 지사는 SNS를 통해 “경기도가 반도체 속도전의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추 지사는 도내 반도체 현안 전반을 점검하고 도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조성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도는 용인 국가산단 내 첫 팹 가동 시기가 2031년에서 2029년 하반기로 당겨짐에 따라 부지조성 공사와 용수 공급을 위한 농지산지 협의 등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2040년까지 필요한 전력 10GW를 확보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GW 공급을 목표로 초대형 계획입지 추진단을 구성하고,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6GW급 허브 조성을 검토하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도는 추 지사의 취임 후 1호 결재사항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추 지사와 반도체 분야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30명 내외 산·학·연·관 전문가가 합류한다.
도 관계자는 “개별 부서가 따로 대응해 온 반도체 현안을 도지사 직속 회의체로 모아 속도감 있게 조율하는 것이 민선9기 반도체 정책의 가장 큰 변화”라며 “기업 애로 해소, 인프라 조성, 생태계 육성 등이 선순환하도록 다음 전략회의에서도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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