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통위원들, 3공구 보고 받고

지하 46m 내려가 암반 등 둘러봐

조성환 “예비차량 확보 역할 건의”

최근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지연이 지역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자, 인천시의회도 핵심 의정 과제로 주목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환경교통위원회 위원들이 15일 청라 연장선 3공구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2026.7.15 /인천시의회 제공
최근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지연이 지역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자, 인천시의회도 핵심 의정 과제로 주목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환경교통위원회 위원들이 15일 청라 연장선 3공구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2026.7.15 /인천시의회 제공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이 최대 5년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인천시의회도 이 현안을 제10대 의회 출범 초기 집중해야 할 ‘핵심 의정 과제’로 꼽고 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교통위원회는 곧바로 현장 방문 일정을 잡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의회 환경교통위원회는 15일 주요 일정 중 첫 번째로 인천 서해구 청라국제도시 내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 현장을 찾았다. 청라 연장선은 건설 공사 지연과 전동차량 제작 차질 등 이유로 개통 시기가 늦춰지는 상황(7월15일자 1면 보도)인데, 의회 차원에서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추후 의정활동에 참고하기 위해서다.

이날 환경교통위원회 위원들이 주로 둘러본 곳은 청라 연장선 3공구 공사 현장이다. 3공구는 공사 작업 도중 예상치 못한 암반이 발견되면서 당초 목표보다 공사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위원들은 현장 관계자에게 청라 연장선 전체 공정률과 앞으로의 공사계획 등 현황을 보고받는 것은 물론, 지하 46m 깊이 공사 현장까지 내려가 암반을 비롯한 작업 지연 원인을 직접 둘러봤다.

조성환(민·계양구1) 환경교통위원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우려되는 부분이 많았다. 서울교통공사의 예비차량을 임대하는 것이 불투명하다거나, 암반 때문에 공사 일정이 더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받았다”며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개통 시기를 더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인천시의회도 서울교통공사 예비차량 확보를 위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인천시장의 역할 건의,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한 감시·견제에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이미 개통 시기를 늦춘 주요 원인 외에 또 다른 변수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환경교통위원회에서 유일하게 서해구를 지역구로 둔 전재운(민·서해구4) 의원은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해 공사 현장에서 자칫 인명사고라도 나면 모든 일정을 멈춰야 한다. 이번 방문에서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했다”며 “의회로 돌아가서는 주민들의 답답함 해소, 공기를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안수경(국·비례) 의원 역시 “공사 현장은 물론, 이동하는 동안 청라국제도시 일대에 주민들이 개통 지연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걸어 놓은 현수막도 봤다”며 “위원들이 단기간 이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은 집단지성을 모아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주요 예산사업 보고가 있기 전까지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