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평택을 지역구, 남·북부보다 개발 더뎌

교통·의료·교육 시설 부족 ‘분석’

평택항 카페리부두 개장 지연 ‘관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경인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2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경인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2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이제 한 명의 평택 시민이자 수도권에 터를 잡은 정치인입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20일 경인일보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을 “경기도민이자 평택시민인 조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기 지역의 문제는 이제 제 삶의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평택을 출마를 계기로 집도 이곳으로 옮겼다. 안중읍에서 생활하면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6·3 국회의원 재보궐·지방선거를 마친 조 전 대표는 최근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자신이 패배한 것은 물론,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경인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2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경인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7.2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조 전 대표는 “고향은 부산이고 대학에 입학한 뒤로는 서울에서 줄곧 생활했다.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하기 전까진) 수도권에 살면서도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지 못했다”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시인했다.

이어 “앞으로 정치를 하는 과정에서 경기 지역의 발전과 고민,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다는 취지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인)경인일보를 찾았다”고 했다.

조 전 대표가 재보궐선거를 치른 평택 서부 권역(평택을 지역구)은 평택항이 있는 포승읍과 안중읍·청북읍·현덕면·오성면을 비롯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자리한 고덕국제신도시, 주한 미군기지가 위치한 팽성읍 등을 아우르는 도농복합지역으로, 남·북부권에 비해 도시 개발이 더디다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는 “평택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경기도 안에서 상위권에 속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 지표는 낮은 편”이라며 “인구가 유입되면서 아파트 등 주거 시설이 많이 들어섰지만 이를 뒷받침할 교통·교육·의료 등 기반 시설은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역 현안으로 꼽히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신설된 카페리(여객)부두가 2년 넘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평택항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한 데 이어 항구를 책임지는 부처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도 방문해 원인을 살펴보기도 했다”며 “재설계 작업을 진행하는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명의 정치인으로서 경기도와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낮은 자세로 헌신할 것”이라며, 경기도에 새로운 뿌리를 두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