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주택·i 바다패스 손질 불가피
저예산 사업도 내년 장담 어려워
인천시가 대표 민생 정책인 ‘천원 시리즈’ 지속 여부를 고심 중이다. 재정 위기 여파로 ‘천원 주택’과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은 손질이 불가피하고, 저예산 사업도 내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여객선 편도 운임 1천500원’ 정책인 인천 아이 바다패스 사업 축소가 기정사실화됐다. 또 ‘하루 임대료 1천원’ 정책인 천원 주택도 대폭 손볼 가능성이 높다. 소상공인 천원 택배는 민선 9기에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최근 지역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천원 시리즈에 대한 재정 부담을 언급했다. 천원 시리즈 중 재정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업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발언하는 등 ‘재설계’를 암시한 것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타 시도민에게도 아이 바다패스 혜택을 제공했다. 해당 섬에 1박 이상 5박 이하 체류하면서 편도 정규 운임이 1만원 이상인 여객선을 이용하면, 운임의 30%를 지원(1인당 연 3회 왕복)했다. 이 혜택은 조만간 종료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올해 신설·확대된 천원 아침밥·복지·문화티켓 등 규모가 비교적 작은 사업들은 일단 편성된 예산대로 하반기에도 사업을 추진한다. 다만 추가 예산 확보는 어렵다. 인천시 재정 진단 결과에 따라 내년 사업 지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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