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로 예고됐던 경기지역 의료기관 노조의 총파업(7월21일자 2면 보도)이 일단락됐다. 아주대의료원 등 주요 대형병원이 교섭을 타결하거나 잠정합의 단계에 들어간 데다, 나머지 사업장도 파업 없이 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의료서비스 차질 우려도 줄었다.
2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참여한 도내 18개 사업장 가운데 9곳이 교섭을 타결하거나 잠정 합의 단계에 들어갔다.
이날 파업 전야제를 진행한 사업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현재 교섭 중인 사업장들도 파업까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아주대의료원은 전날 자정께 노동위원회 조정안을 노사가 수락하면서 교섭을 마무리했다. 동국대병원과 경기도립정신병원, 경기적십자기관도 전날 각각 자율교섭 또는 노동위원회 조정안 수락을 통해 합의에 도달했다.
평촌·동탄·강남·한강병원이 속한 한림대의료원은 이날 오전 9시께 노사가 최종 의견 접근을 이뤘다.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 결정을 거쳐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뒤 조합원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에 노사가 합의했다.
나머지 9개 사업장도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안성·의정부·이천·파주·포천병원과 원진녹색병원, 광명성애병원, 메트로병원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 이후 마라톤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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