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 완공 맞춰 2042년까지 마무리
김성환 기후장관 현장 직접 점검
“국가 전략산업 골든타임 지킬 것”
정부가 용인시에 조성되는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기를 기존보다 11년 앞당겨, 2042년까지 공급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팹 완공을 당초 계획보다 각각 7년과 12년 앞당기기로 한 것과 일정을 맞춘 셈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반도체 산단 전기 공급 일정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팹이 들어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2030년까진 1단계로 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인근 지역과 연결되는 송전선을 보강해, 2단계로 2036년까진 기존 송전망의 용량을 증설해 필요한 전기를 공급한다.
최종적으론 중부권과 영동권 발전력을 동원 2042년까지 산단에 필요한 전기를 완전히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2053년)보다 목표 연도를 11년 당긴 것이라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SK 하이닉스 팹이 조성되는 일반산단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산단과 인근 전력망을 연결하는 송전선을 구축해 내년부터 전기를 공급한다. 이후 2029년까지 산단 내 열병합발전소를 구축, 전력수요를 채운다. 추가되는 전력수요는 송전선로를 2031∼2032년까지 구축해 충족시킬 방침인데, 송전선과 도로를 같이 건설하는 방안 등을 동원해 주민 수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업용수 공급과 관련해선 현재 진행 중인 ‘통합 용수 공급 사업’ 완료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하루 31만t의 용수가 공급되도록 하는 사업 1단계 완료 시점을 2031년 1월에서 2029년 5월로, 하루 76만t의 물을 공급하는 2단계는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 올해 하반기 설계를 시작해 2034년 7월 완료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 현장을 방문해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현황 및 적기 공급방안을 직접 점검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 국가 전략산업인 만큼,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정부는 용인 반도체 산단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과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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