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독자위 6월 모니터링 요지

낙선후보 공약 공공자산 바라본 시각 신선

홈플러스 폐점 노조·市 대응담아 균형이뤄

인천e음 예산 규모·일자리대책 추가보도를

지난 7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과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지난달 경인일보 지면에 실린 기사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6.7.7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지난 7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과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지난달 경인일보 지면에 실린 기사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6.7.7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경인일보 인천본사 ‘6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7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 독자위원장, 고헌영(안국노무법인 대표)·윤용신(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지도고문)·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독자위원들은 6월 경인일보가 지역에서 관심 가져야 할 다양한 현안을 시의적절하게 다뤘다고 봤다. 또 여러 현안을 심층 취재한 기획 기사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고 입을 모았다.

고헌영 위원은 <1년 넘는 ‘판정’ 기다림… 이겨도 남는 ‘생계’>(6월22일자 1면 보도), <의학적 판단 아닌 노동자 중심 운영 필요> (6월23일자 1면 보도) 등 4편으로 구성된 [더딘 산재 인정, 무너지는 삶] 기획을 보고 “산업재해 판정이 늦어져 피재자들이 생계 문제를 겪고, 신속한 구제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잘 담아낸 기획기사가 반가웠다”고 말했다.

박주희 위원은 <[우리 동네 의회·(1)제물포구의회] 몸집 커진 자치구 ‘연륜’으로 채웠다>(6월12일자 8면 보도)를 시작으로 <[우리 동네 의회·(11·끝) 옹진군의회] 사라지는 섬길, 해상 대중교통 숙원 풀어야>(6월30일자 10면 보도)까지 인천시 11개 기초의회를 다룬 기획 기사에 대해 “새로 구성된 기초의회 현황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청년 인천시의원 17명 입성… 정책 효용감 내야> (6월9일자 1면보도)에 대해서도 “청년의원들이 기존 정치계에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이 제 역할을 해나가도록 지속적인 취재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본형 위원장은 <낙선후보 공약도 공공자산… 폐기 말아야>(6월16일자 6면 보도)에 대해 “낙선 후보들의 공약 역시 충분한 고민 끝에 마련된 만큼 당선자들이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지자체장 공약의 이행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취재도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희 위원도 “낙선후보 공약을 공공자산으로 바라본 시각이 신선했다”고 했다.

홈플러스 폐점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다룬 기사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고헌영 위원은 <홈플러스 폐점, 도시재생적 대안 모색해야>(6월12일자 15면 보도) 사설에 대해 “폐점 이후 건물이 도심의 흉물로 전락할 우려가 있음에도 대책이 부족한 상황을 짚은 점이 의미 있다”며 “사전대응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용신 위원은 <인천 홈플러스 5곳 폐점… 노동자 500명 대량 실직 위기>(6월8일자 1면 보도)에 대해 “실직 위기에 놓인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기사”라며 “노조의 입장뿐만 아니라 회사, 인천시의 대응까지 균형있게 담았다”고 했다.

경인일보가 주목한 현안들에 대해서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후속 보도를 바라기도 했다.

윤용신 위원은 <인천e음 시민 주머니에 돈이 돌아가는 구조가 돼야 한다>(6월19일자 3면 보도)을 읽고 “민생경제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예산 규모나 일자리 대책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추가 보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본형 위원장은 <국제회의 개최 ‘국내 3위’… 인천은 어떻게 제주를 추월했나> (6월1일자 2면 보도)를 읽고 “인천 도시경쟁력을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할 수 있어 인천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사였다”며 “국제회의 개최 실적이 지역경제에 어떤 효과를 냈는지까지 분석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흔들리는 인천 독립운동 연구… 경기도처럼 공공 주도 연구 필요>(6월10일자 1면 보도)에 대해서도 “인천의 지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독립운동 연구의 중요성을 잘 드러낸 기사”라며 “독립운동 연구는 일부 단체나 학교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책무인 만큼 연구과정이나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이 같은 사실이 널리 알려지는 데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주희 위원은 <신축 건물에 가동도 못하는 ‘크린넷 의무 설치 강제’>(6월11일자 6면 보도)에 대해 “의무설치가 실효성이 없다면 규정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어떤 제도 개선과 변화가 필요한지 짚어주는 후속 보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