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 참석

박찬대 인천시장·우상호 강원지사 등 자리

秋 “평화경제특구, 남북협력사업으로 추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접경지역을 평화지역으로 명칭을 바꾸자”고 건의했다.

또 통일부가 지정·추진하는 평화경제특구와 관련해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남북협력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추 지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요청했다.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경기도 제공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경기도 제공

통일부가 주최한 이날 회의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추 지사·박찬대 인천시장·우상호 강원도지사 등 접경지역을 품은 광역자치단체장과 손배찬 파주시장·이기형 김포시장·김덕현 연천군수 등 접경지역 기초단체장 9명이 참석했다.

또 국방부 차관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관계 부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추 지사는 인사말에서 “오늘이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이다. 당시는 우리가 분단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분단 구조를 해체하는 능동적 입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통령 말씀처럼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원칙이 구체적으로 뒷받침 됐음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 지사는 접경지역 명칭을 평화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정 장관에게 제안했다.

그는 “접경지역이 아니라 평화지역으로 그래서 (오늘 회의 이름도) ‘평화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 이렇게 전환하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며 “접경지역은 이제 평화지대로서 지역 시민의 삶이 회복되는 담대한 전환을 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정 장관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화답했다.

27일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박찬대 인천시장 등 접경지역 광역단체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26.7.2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27일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박찬대 인천시장 등 접경지역 광역단체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26.7.27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또 추 지사는 이어지는 ‘발제 및 토론’에서 통일부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평화경제특구 조성 사업이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될 경우,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입주·투자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가능해 진다.

추 지사는 “평화경제특구 성공 여부는 첨단 앵커 기업을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달려있다. 투자 기업을 유치하려면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평화경제특구를 남북협력사업으로 지정해달라는 말씀은 아주 좋은 포인트”라며 “다음주에 통일부 대통령 업무보고가 있다. 중점 사항 중 하나가 남북협력기금 용처에 관한 것인데 이를 업무보고 때 보고하고 1차적으로 평화경제특구 인프라 지원을 기금의 용처로 명시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추 지사는 미군반화공여 구역을 국방부가 저렴하게 장기간 임대하는 방식 등을 관계부처에 제안했다.

또 이기형 김포시장이 김포 월곶면 보구곶리 일대 방조제 유실구간 제방을 복구하는 데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자, 추 지사는 “도에는 재정 권한을 거의 안 주면서 도가 이런 방조제를 관리 주체로 하라고 하는 것은 아주 힘들다. 이것은 중앙 정부의 재난 관리 사업에 들어가야 될 것 같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