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고속도로’ 자체 용역 준비… 연장도 검토하겠다
탁상공론 탈피… 목요일엔 ‘소통하는 군수실’ 운영
남한강 Y자 출렁다리·환경교육선, 체류형 관광 육성
군립병원·양동산단 설립 가속화, 자족기반 도시 다져
AI 기반 플랫폼 ‘스마트양평톡톡’ 행정서비스 고도화
추모공원, 혐오시설 넘어 주민상생형 복지모델 조성
“지난 4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13만 군민 모두의 뜻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군민들께서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매력양평’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민선8기에 이어 민선9기를 연속해서 이끌게 된 전진선 양평군수가 13만 군민의 기대를 안고 힘찬 재선 임기를 시작했다. 전 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과 ‘약속의 실천’을 강조하며 지난 4년간 다져온 성장기반 위에 군민이 삶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군정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전국적인 저출생·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양평은 올해 6월 말 기준 인구 12만8천905명을 기록하며 광역시 산하 지역을 제외한 전국 기초 군 단위 인구수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인구 13만 시대’ 진입을 목전에 둔 군의 성장세는 25년만에 이뤄낸 환경부의 ‘특대고시(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 개정 등 철저한 지역분석과 맞춤형 행정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받는다.
전 군수는 민선9기 군정비전인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과 슬로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양평’을 언급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군정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거주하는 정주인구를 넘어 지역을 찾고 체류하는 생활인구와 관계인구까지 함께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과 어르신 복지, 농업과 관광, 미래세대 희망이라는 4가지 뼈대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탁상공론을 탈피하고 군민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민선9기에는 매주 목요일 오후마다 집무실을 개방하는 ‘군민과 함께! 목요일은! 소통하는 군수실’을 본격 가동하며 소통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전 군수는 “소통하는 군수실을 통해 군민의 쓴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이를 동·서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순환체계를 만드는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돌봄망 구축은 물론, 미래농업 준비와 글로벌 관광지 조성이라는 과제 역시 군민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해답을 찾아 미래세대가 꿈을 키우는 새로운 양평을 완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노선을 찾기 위한 준비 상황을 전했다. 전 군수는 “정치적 공방을 떠나 지역 발전과 군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사업”이라며 “강하IC를 포함해 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의 노선안을 도출하고자 현재 군 차원의 자체적인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용역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해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나아가 개군과 용문까지 이어지는 노선 연장안도 함께 검토해 양평 전역의 수도권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민선8기에서 기틀을 잡은 주요 역점사업들도 민선9기 임기 내 성과 창출을 목표로 추진된다. 전 군수는 “이미 시작한 정책을 끝까지 책임지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성을 추진 중인 ‘남한강 Y자 출렁다리’는 완공 후 주변 먹거리 및 문화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생태계로 활용하고, 개장을 준비 중인 ‘지평역사문화공원’은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새롭게 도입을 구상 중인 ‘남한강 환경교육선’에 대해 전 군수는 “양평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생태도시”라며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는 환경교육선을 건조해 향후 미래세대와 방문객이 수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는 이동식 교육장이자 지역만의 대표 생태관광 아이콘으로 안착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풍성한 문화예술과 체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 군수는 “문화와 예술은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지역 내 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을 넓히고, 군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체육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촘촘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발적인 주민참여형 청소문화를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고, AI 기반 스마트 민원 플랫폼인 ‘스마트 양평톡톡’ 등 앞선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해 주민 편의를 더욱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선9기 양평의 자족기반을 다질 굵직한 신규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전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응급의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양평군립병원’ 설립을 가속화하겠다”며 “또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양동일반산업단지’를 조기에 안착시켜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용문산사격장 부지에는 경마테마공원을 유치해 친환경 생태·레저 복합단지로 탈바꿈시키고 세미원의 국가정원 지정 또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사시설 부족으로 원정 장례를 치러야 했던 군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추모문화공원’ 건립도 진행 중이다. 단순한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을 넘어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고인을 추모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 힐링공간을 목표로 조성하며, 건립지역에는 실질적인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모범적인 주민상생형 복지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전 군수는 “민선9기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시대가 아니라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협치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화려한 구호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실천과 성과로 엄중히 평가받으며, 청년에게는 기회가 넘치고 어르신과 아이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매력 양평을 13만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약력
▲양평군 지평면(1959년 출생)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 박사과정 수료
▲여주·양평경찰서장
▲제8대 양평군의회 의장
▲민선8기 양평군수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