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선발 292명… 세번째 높아

경기도, 7~9급 150명 추가 기용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지방노동감독관 공개 채용 경쟁률이 11.7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7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5명을 선발하는 노동 직렬에 총 292명이 지원했다. 이는 일반행정과 축산 직렬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73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직렬은 2천79명이 지원했고, 1명을 선발하는 축산 직렬은 28명이 지원해 각각 28.5대 1과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합격자는 필기·면접 시험을 거쳐 오는 12월 21일 발표된다.

합격자들은 고용노동부 노동감독관 직무교육과 사법경찰관 지정 절차를 거쳐 지방노동감독관으로 내년 상반기에 현장에 투입된다.

앞서 도는 지난 1일부터 지방노동감독관 채용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22일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만나 ‘중앙-지방 노동감독 협업 체계 마련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방노동감독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9년부터 꾸준히 천명해 온 정책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정부의 고유 권한인 노동 감독권 일부를 지방 정부에 위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추미애 지사는 취임 후 전국 최초로 지방노동감독관 채용에 나섰다. 도는 향후 7~9급 150명을 추가 선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170여명 규모의 지방노동감독관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방노동감독관은 중앙 노동감독의 손이 충분히 닿기 어려웠던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과 취약 노동현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할 방침이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