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리아컵 경기중 난간에 게시 시도

‘눈먼’ ‘봉사’ ‘OUT’ 글귀… 제지 당해

김포FC에 추가시간 결승골 허용해 탈락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조건도 대표이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걸개를 내걸려다 현장 보안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인천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김포FC와의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인천 팬들은 경기 후반전 시작에 맞춰 E구역 2층 난간에 ‘자기 배 불리기에 눈먼 조봉사 OUT’이라고 쓰인 걸개(현수막)를 설치하려다 현장 보안요원들에게 제지당했다.

K리그 각 구단은 규정에 따라 선수, 심판, 구단 관계자 등에 대한 욕설·비방·명예훼손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2026-2027 코리아컵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포FC의 경기가 열린 2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후반전이 시작되자 인천 팬들이 대표이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걸개를 내걸려다 보안요원에 제지당하고 있다. 2026.7.29/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2026-2027 코리아컵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김포FC의 경기가 열린 2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후반전이 시작되자 인천 팬들이 대표이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걸개를 내걸려다 보안요원에 제지당하고 있다. 2026.7.29/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팬들이 ‘눈먼’ ‘봉사’ ‘OUT’ 등 일부 글자를 붉은색으로 쓴 걸개의 위치는 반대편 대표이사실이 한눈에 보이는 위치였다.

걸개를 펼치려는 팬들과 가로막는 보안요원들이 대치했고, 걸개는 결국 완전히 펼쳐지지 못한 채 보안요원에 의해 철거됐다. 서포터스석에 자리를 잡은 인천 팬들은 이 과정에서 ‘나가라 조건도’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한편 이날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김포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코리아컵 여정을 마쳤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