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중 13-6 역전승… 3년만에 정상 탈환
유현준·지현우·박찬영 등 5회말 5개 홈런
수원북중SBC가 제41회 경기도협회장배 야구대회(U-15)에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수원북중SBC는 지난 3일 화성드림파크1구장에서 열린 성일중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5회 12점을 대거 수확하며 13-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북중SBC는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에 이어 야구 명문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원북중SBC는 8강에서 부천중을 상대로 7-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고, 원당중을 11-1로 5회 콜드승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결승은 만만치 않았다. 결승에서 수원북중SBC는 성일중에 선취점을 헌납하면서 5회초까지 1-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말 5개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역전 드라마가 써졌다.
수원북중SBC는 유현준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지현우와 박찬영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단숨에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지현우는 연타석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5회말 12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3-6으로 역전에 성공한 수원북중SBC는 에이스 박효철이 마운드에 올라 2피안타 6삼진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2안타(홈런 1개) 4타점을 터뜨린 유현준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박효철은 우수투수로 선정됐다. 팀을 지휘한 윤영보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윤영보 수원북중SBC 감독은 선수들의 기본기 훈련과 원팀 정신이 우승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기 훈련과 작전 훈련을 많이 시켰는데 이제 완성도가 높아져서 기술적인 훈련을 많이 했더니 홈런이 많이 터졌다”며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가 1-6으로 뒤처진 상황에 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지친 모습이 보여 ‘져도 되니깐 편안하게 하라’고 얘기했다”며 “선수들이 원팀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있어서 역전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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