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여㎡ 중 선분양 9804㎡에 그쳐
市, 5% 보조금·업종 확대도 역부족
북양주IC 양방향·서울~양주 고속도로
물류 효율 UP·인력 확보 도움 기대
동두천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선분양 실적이 저조하면서 북양주 IC 양방향 신설과 서울~양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1년 9월 착공한 상패동 국가산단은 산업시설용지 64필지와 기타시설용지를 포함해 총면적 26만6천750㎡ 규모다. 지난 7월 현재 선분양을 마친 곳은 4필지(9천804㎡)에 그쳤고, 나머지 60필지(17만4천953㎡)는 미분양 상태다.
동두천시는 분양 실적을 높이기 위해 토지대금을 선납해 완납하는 입주기업에 5%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또 지난 5월 산단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기존 13개 업종이던 입주 가능 업종을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가구 제조업 등을 포함한 17개 업종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연말 준공까지 남은 94.7%의 미분양 부지를 모두 분양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시는 전망한고 있다.
이에 지역에서는 국가산단 교통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와 기업인, 주민들은 파주 방향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양주 IC가 양방향 설치되고,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조기 착공될 경우 국가산단 분양 활성화는 물론 경기북부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북양주 IC는 편도로 건설돼 기업들의 물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양방향 고속도로 접근성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 국가산단에 입주하더라도 편도 IC로 인해 직원들의 출퇴근이 불편해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다른 산단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북양주 IC의 양방향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 착공 예정이었던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21.6㎞) 건설사업이 민간사업자와 국토교통부 간 노선 및 실시설계 협의가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개통 시기도 오는 2031년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서울~양주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이유는 종점인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가 국가산단이 위치한 동두천 상패동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박형덕 시장은 “지방도 364호선 국가산단 입구 지하차도 건설 등으로 사업 추진이 다소 늦어진 측면은 있지만 연말까지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양주 IC 양방향 설치와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은 상패동 국가산단의 물류 흐름을 책임질 핵심 기반시설이자, 동두천시와 양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국방클러스터 사업의 중요한 축인 만큼 공동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