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단 “道 재정 비상 선언, 가볍지 않아”

“감액 추경, 도의회와 충분한 협의 거쳐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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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도 재정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경기도가 도민 앞에 재정 위기를 공식 인정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변인단은 “지금 도민이 궁금한 것은 재정 위기 선언이 아니라 재정 위기의 시작”이라며 “2020년 1조7천693억원이던 채무는 2021년 2조9천112억원으로 불과 1년 만에 1조1천419억원 증가했다. 이후에도 채무는 5년 연속 늘어나 2025년에는 6조1천357억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5년 만에 채무 규모가 3.47배 늘었다”며 “채무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시기가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기와 겹친다는 사실은 오늘의 재정 위기를 바라보는 데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재정 운영 방식”이라며 “경기도에서 나타난 재정 운영 방식이 대한민국에서도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묻는 일은 국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걱정하는 국민의 상식적인 질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재정이 우리에게 던지는 교훈은 분명하다”며 “재정은 이념이 아니라 책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변인단은 추 지사를 향해 “재정 비상을 선언했다면 이제는 위기를 설명하는 데 머물 것이 아니라, 도 재정을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과 실행 계획을 도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감액 추가경정예산 역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되 객관적인 근거와 투명한 정보 공개, 도의회와의 충분한 협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그것이 진정한 협치이자 책임 정치”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추 지사는 ‘재정 비상’을 선언한 도지사가 아니라 경기도 재정을 다시 일으켜 세운 도지사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국민의힘 도당은 도민의 혈세를 지키고 경기도가 대한민국 재정 위기의 예고편이 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견제와 실질적인 대안을 끝까지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