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연천·파주와 격차 줄이기 나서
추경에 시비 19억5천만원 편성 추진
10월부터 월 충전한도 20만원 확대
이르면 올 10월부터 고양시 지역화폐 고양페이 인센티브가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8기때 대폭 축소된 고양페이 인센티브를 늘리기로 하고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준비중이다.
시는 현재 고양페이 인센티브를 월 10만원 충전 한도에 8%(8천원)를 지급하고 있다. 이마저도 매월 초 신청자가 몰려 3~4시간이면 예산이 소진,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컸다.
이같은 인센티브 규모는 도내 최하위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시민 1명이 한달에 받는 혜택은 연천군(월 200만원 한도, 12%)의 3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가까운 파주시의 경우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월 70만원 한도로 10% 지급하고 있으며, 같은 특례시인 수원시와 용인시도 월 50만원 한도로 10%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
지역화폐 인센티브는 시 예산과 국도비를 합해 지급되는데, 시는 우선 오는 9월 시의회에 제출할 추경예산안에 시비 19억5천만원을 편성하고, 추가적으로 국도비 확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추경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한다면 오는 10월부터 고양페이 인센티브는 월 20만원 한도까지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추가 국도비 확보 규모에 따라 인센티브 비율 상향도 검토할 예정이다.
고양페이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을 계속 주장해 온 문재호 시의원은 “지역화폐의 효용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민선8기에 비교하면 시가 전향적으로 정책 노선을 바꿔 다행”이라면서 “추후엔 인센티브 비율도 높이고 수혜 대상도 늘려 최소한 다른 지자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양페이 활성화를 도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선 시장은 “그동안 고양페이처럼 시민 삶과 맞닿은 사업들이 멈춰 있어 아쉬움이 컸다”면서 “이제는 민생경제 회복 기반을 다지고 지역 내 생산과 소비, 투자로 이어지는 ‘지역순환경제’를 구축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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