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주대서 ‘金 후보 초청 강연회’ 열려

‘秋지사 재정압박’ 언급하며 “정부 함께 노력”

경기북부 보상적 지원, 수도권·지방 동반성장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민석 후보가 10일 경기도를 찾아 “추미애 지사의 재정압박 부담을 함께 덜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추 지사의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 주장에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반도체로 혜택을 받는 경기도라 해도 실제 세제의 수익은 특정 지역에만 돌아간다. 그 좁은 물줄기를 경기도 전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를 추진하며 내놓은 근거이기도 하다.

10일 수원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민석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6.8.10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10일 수원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민석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6.8.10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앞서 추 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반도체 기업이 벌어들이는 소득으로 경기도 GRDP(지역내총생산)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도 경기도는 세입 한 푼 늘지 않는다”며 세재 개편을 주장했다.

김 후보 역시 “경기도가 반도체 성장에 전체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에 세제의 합리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추 지사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또 추 지사가 지난 5일 ‘경기도 재정 비상상황’을 선언한 점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재정압박을 호소하고 있는 추미애 신임 도지사가, 본인이 스스로 잘 해서 풀어가야 할 대목이 있으나, 재정압박에 대해 최대한 우리가 이해하고 함께 하면서 중앙정부가 추 지사의 재정압박 부담을 함께 덜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10일 수원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민석 후보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8.10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10일 수원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민석 후보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8.10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김 후보는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그간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에 대한 ‘보상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의 강남과 강북이 다르듯 경기도 북부가 갖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섬세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 대한 반도체 및 AI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적 지원과 함께 경기북부에 대한 보상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가 겪는 역차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지방과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만 성장한 것 때문에 지방을 성장시켜야 된다는 이유로 서울 근처에 있는 경기·인천·강원 등 지역들이 절제의 고통을 감수해왔다”며 “지방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 계속 일방적 절제를 강요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지방으로 산업지도가 대전환되는 시기에 그동안 절제해왔던 서울 주변의 정상화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호남·충청·영남에 새로 시작되는 반도체·AI의 성장과 함께, 경기도는 투트랙으로 전 세계를 향해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중앙의 전략적 지원이 계속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후보의 강연회에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임미애 후보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또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정·서영석·김준혁·염태영·부승찬·김현·김주영·홍기원·박해철·이건태·이재강·이상식·안태준·윤종근·김윤·전은수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원외에서는 고영인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병욱·정춘숙 전 의원, 진석범 화성시을 지역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