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하다 “사라졌다” 신고받고 수색

여주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여주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여주 세종대왕면의 한 농가에서 밭일을 하다가 사라진 30대 외국인 여성 계절노동자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10일 여주경찰서 및 여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께 경찰은 “노동자가 일하던 중 사라졌다”는 고용주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드론과 수색견 등을 활용해 수색 작업을 벌여 다음날인 8일 오후 7시께 인근 수풀에서 계절노동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고용주 등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여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A씨가 실종됐을 당시 해당 지역의 기온은 36℃를 넘어섰던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 사고인지, A씨가 평소에 앓던 지병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5일 입국한 라오스 국적의 계절노동자로, 입국한 지 3일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초 A씨는 8개월 체류 조건으로 입국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