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력 후보였지만 출마 고민

남종섭 의장 대한민국시도협의장 선출된 점 영향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재정 상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추 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 재정 상태를 ‘비상 상황’으로 공식 규정했다. 2026.8.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재정 상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추 도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의 재정 상태를 ‘비상 상황’으로 공식 규정했다. 2026.8.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직 출마를 재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도 안팎에 따르면 추 지사는 최근 민선9기 시도지사협의회장직 출마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 지사 측은 다른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출마 의사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때 시도지사협의회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 추 지사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데는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5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으로 선출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지사가 시도지사협의회장이 될 경우, 광역의회의장협의회와 광역단체장협의회 모두 경기도가 이끄는 모양새가 된다는 점을 우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추 지사가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차기 시도지사협의회장 후보는 박찬대 인천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등 2파전으로 좁혀지게 된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오는 14일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정기총회를 열고 시도지사협의회장을 결정한다. 통상 시도지사협의회장은 별도의 선거를 거치지 않고 시도지사들의 논의를 거친 호선으로 뽑는다.

지난 7월 국무회의 규정이 개정되면서 차기 시도지사협의회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으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국무총리와 함께 부의장 자격을 갖게 된다.

/마주영·김태강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