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광역철도·K-스타월드… 주요 사업 말보다 결과 승부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 넘어 ‘초당적 협치’ 의지
경제활동인구 대다수 서울로 출퇴근 ‘교통 정체’
위례신사선·9호선·3호선 연장 등 해결과제 산적
“모든 정치는 말이 아니라 반드시 결과로 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만장일치로 추대돼 제10대 하남시의회 전반기를 이끌게 된 정병용(민) 하남시의장은 먼저 “저에게 3선 의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제10대 하남시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6·3지방선거를 통해 제10대 하남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으로 구성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이른바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돼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의회의 역할은 시민을 대변하는 기관이기에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 역할은 제대로 하겠다”면서도 “다만 하남 발전이라는 큰 틀에 있어서는 서로가 힘을 모아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초당적 협치의 뜻도 내비쳤다.
정 의장은 제9대 부의장 시절부터 청소년 복지와 노동·환경 분야 등 ‘민생입법’에 앞장서며 의정활동의 중점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둬왔다. 그는 “지역구 내 학교를 직접 찾아가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수련관에서도 여러 차례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청소년 인권과 문화예술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올해는 성년이 된 청년들을 위한 성년 축하지원금 조례도 발의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 의장이 꼽은 하남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통이다. 실제 지난달 임시회에서는 정 의장이 제안한 ‘하남시 4개 광역철도 광역교통 확충 및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건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그는 “하남시는 대규모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33만명까지 급격히 증가했지만 자족시설이 부족해 20~50대 경제활동인구 20만 여명 가운데 대다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며 심각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다”며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2공구 조속한 착공,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K-스타월드 사업은 시의 미래와 백년대계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보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는 한편, 국가정원(K-한강) 유치를 위해 33만 시민과 정치권, 행정이 다같이 힘을 모아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기대를 잊지 않고 모든 의정활동에서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일 잘하는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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