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연장·동-서 균형발전… 의회 ‘정책 플랫폼’ 시험과제

 

삶의 변화 적극 이끄는 ‘정책 입안자’ 역할 제시

양주테크노밸리·은남일반산단 성공 분양 집중

시민 눈높이서 도시 미래 설계 ‘공감의정’ 다짐

한상민 제10대 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의회가 가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8.11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한상민 제10대 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의회가 가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8.11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시민 삶을 바꾸는 정책 중심의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한상민 양주시의회 의장은 “시의회가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는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장은 지금까지 의회의 제한되고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정책 입안자’로서 역할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다양한 정책이 양산되고 유통되는 ‘정책 플랫폼’으로 표현했다.

한 의장은 “시민이 공감하고 비전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의회가 주도적으로 창출해 내야 한다”며 10대 시의회 전반기 운영 방향을 시사했다.

의회의 정책 플랫폼 역할의 첫 시험과제로 그는 양주테크노밸리·은남일반산업단지 성공적 분양, 전철7호선 연장, 동서지역 균형발전 등 여러 현안 사업을 나열했다.

한 의장은 “시민 삶이 나아지지 않는 정책은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이들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의회가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시민 의견을 모으는 것도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기에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의원들이 가장 먼저 듣고 필요한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의회를 이끌어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장은 집행부와 관계에 대해서는 “집행부 견제에서 한 발 나아가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회의 권한을 십분 활용해 시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이는지 감시하고 시민 불편은 조례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초의회는 ‘주민참여 의정’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의장 역시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감의정’을 제시했다.

그는 “공감의정은 시민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의정활동을 의미한다”며 “소통을 확대해 다양한 의견이 정책 결정에 반영돼 시민들이 의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나겠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의회가 집중해야 할 과제로 균형발전과 삶의 질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2년은 양주 미래가 달린 시기라 본다”며 “신도시와 원도심, 동부권과 서부권의 격차를 지금부터 줄이지 않으면 시민들이 바라는 삶의 질은 더욱 멀어질 수 있기에 이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장 임기가 끝나는 2년 뒤 시민들로부터 ‘의회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상민 양주시의회 의장이 초선의원이던 지난해 5월 한 지역 행사에 참여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 의장은 ‘현장 의정’을 10대 시의회 핵심 운영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주시의회 제공
한상민 양주시의회 의장이 초선의원이던 지난해 5월 한 지역 행사에 참여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 의장은 ‘현장 의정’을 10대 시의회 핵심 운영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주시의회 제공

한 의장은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의회가 가교가 되겠다”며 “필요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발전을 가로막는 정책이나 제도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