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교직 마침표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다문화교육 강화

학교와 지역사회 잇는 교육안전망 구축

이달말 마침표 “성장 마중물에 큰 보람”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장이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학생들이 그 어떤 환경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6.8.10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제공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장이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학생들이 그 어떤 환경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6.8.10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제공

“교육이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지만 학교와 지역사회 울타리 안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성장 환경 의 마중물 역할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임정모 동두천양주교육장은 1990년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36년 동안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며 소외된 학생들에게 따뜻한 포용을 전하고, 스스로 깨달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동안 의정부여고 등 6개교에서 교사로 재직한 뒤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의정부고교 교감, 호원고와 의정부고교 교장을 역임한 임 교육장은 2024년 9월 동두천양주교육장으로 취임해 학교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

관내 교육환경이 동두천 학령인구 감소와 양주 신도시 과밀학급 등 지역별 편차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임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 맞는 지원 기반을 마련한 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지원청이 밝힌 임 교육장의 특색 사업은 경기교육정책과 예산을 연계한 총 18억원 규모의 ‘동행길 공모사업’이다. 학교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교육활동과 현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획일적인 예산 배분보다는 학교 여건과 수요에 맞춰 사업을 기획하고 교육지원청이 수시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방식이라고 임 교육장은 설명했다.

특히 학생 한명도 놓치지 않는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교 내 협의체와 학교현장지원단을 연계해 복합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지원·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교육안전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교 행정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 지원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 성장을 책임지는 지속 가능한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학교 복귀를 돕는 ‘학교&동행 프로젝트’는 시행 2개월 만에 학생이 15명 의뢰했고 일부 학생은 세 차례 동행 후 스스로 등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임 교육장은 밝혔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임정모 교육장이 재직중 학교현장지원단을 구성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실시했다. 2026.8.11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제공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임정모 교육장이 재직중 학교현장지원단을 구성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실시했다. 2026.8.11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제공

다문화학생을 지원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교육 방침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동두천 한국어 랭귀지스쿨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 교육이 한국어 적응 지원에서 국제교류와 글로벌 진로교육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다문화학생을 국제교육 협력의 파트너이자 세계시민교육의 주체로 성장시키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문화교육 모델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임 교육장의 이같은 미래 선도형 교육정책은 지난 2월 교육부장관 표창 1건과 교육감 표창 6건 등 총 7건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36년간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발자취를 남기고 이달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임 교육장은 “앞으로도 동두천·양주지역 학생들이 그 어떤 환경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구축된 통합지원 체계가 지속해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