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인천시와 투자·지원 MOA 추진

2천억원대 ‘유니콘펀드’ 조성, 지역 기업 투자

송현석 인천시 재정예산개혁TF 단장이 12일 인천시청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하나금융그룹과의 동반성장 업무협약 체결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6.8.12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송현석 인천시 재정예산개혁TF 단장이 12일 인천시청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하나금융그룹과의 동반성장 업무협약 체결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6.8.12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인천시와 하나금융그룹이 미래 산업 분야 등에 수천억원대의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 재정예산개혁TF는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하나금융그룹과 동반성장 업무협약(MO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미래 성장 산업 지원’ ‘체감형 ESG 사회공헌’ ‘동반성장 금융’ 등 3개 축으로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인천시와 하나은행·하나증권은 2천억원 규모의 ‘인천 유니콘 펀드’를 조성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ABC+E’(인공지능, 바이오, 문화·콘텐츠+해상풍력 에너지)를 비롯한 지역 유망 기업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또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해 인천에 있는 ‘ABC+E’ 관련 기업에 우대금리 적용이나 기술보증 지원 등 1천5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체육 인프라 설치 등 사회공헌 사업, 서민금융 우대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 지원, 취약계층 생활 필수품 지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 안정 지원 등 ‘포용 금융’ 분야 사업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시 재정예산개혁TF는 지난달 28일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첫 번째로 인천시 지원 요청에 화답한 셈이다.

송현석 재정예산개혁TF 단장은 “인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 투자 영역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유니콘펀드는 100% 인천 기업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