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첩규제 속 자연·역사·사람서 찾은 경쟁력
전국구·글로벌 브랜드 도약 모색
‘수도권’이라는 이름 뒤에는 커다란 그늘이 존재한다. 겹겹이 싸인 중첩 규제와 지방 소멸이라는 거센 파도 앞에서 경기동부권 8개 시·군(여주·양평·가평·이천·광주·남양주·하남·구리)은 그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생존 전략을 고민해 와야 했다.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무색할 만큼 개발의 제약은 컸지만, 이들에게 한계는 ‘멈춤’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의 출발점이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이들이 찾은 해법은 바로 역발상이었다. 오랜 규제의 사슬을 원망하는 대신 역설적으로 그 덕분에 잘 보존될 수 있었던 천혜의 자연 환경과 수천 년을 이어온 역사적 숨결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삼은 것이다. 잊혀 가던 마을의 역사에 스토리를 입히고 매일 지나치던 풍경에 지역 고유의 색깔을 칠하며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해 나가기 시작했다.
변화의 마중물은 지역을 살리기 위해 직접 발로 뛴 공무원들의 노력과 고향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진정성 있는 참여였다. 그리고 이제, 그 든든한 터전 위로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지역의 숨은 가치를 알아보고 소상공인과 고유 자원을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기록해 세상에 알리는 ‘로컬 큐레이터’ 등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경기동부의 매력을 발굴하기 위해 현장에 합류한 것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판을 깔았다.
비단 경기 동부권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저마다 품고 있는 고유한 역사와 문화, 산업 자원 역시 로컬 큐레이터의 시선이 닿는다면 언제든 빛나는 브랜드로 거듭날 잠재력이 충분하다. 현재 경기동부권을 중심으로 선제적 모델이 구축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기도 전역으로 로컬 큐레이터 사업과 크리에이터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간다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기도 전체의 로컬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
단순한 지역 홍보를 넘어 대체 불가능한 ‘전국구·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동부권. 수도권의 변방에서 로컬 혁신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는 8개 지자체는 과연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경기동부권이 쏘아 올린 이 로컬 브랜딩의 신호탄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기대하며, 각 지역의 자부심이 담긴 대표 자원부터 지역의 가치를 키워낼 향후 전폭적인 지원책까지, 경기동부권 8개 지자체장이 직접 밝히는 치열하고도 빛나는 ‘로컬 브랜딩’ 미래 지도를 짚어본다.
■ 이충우 여주시장
“우리만의 자산에 집중해 여주만의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중첩규제에 묶인 여주시가 역사와 자연, 사람에서 지역의 새로운 생존 답안을 찾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로컬을 “어디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여주만의 고유한 경쟁력”으로 규정하며 지역 자원의 브랜드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상수원보호구역 등 오랜 규제를 짚으며 “이러한 제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자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대왕릉과 신륵사, 남한강과 강천섬, 여주쌀과 도자기뿐만 아니라 지역 상점 하나하나와 주민들의 삶 자체가 대체 불가능한 여주의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7월 출범한 ‘로컬 큐레이터’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 시장은 “큐레이터들은 단순한 홍보대사가 아니라 숨은 명소와 공방, 농가를 발굴하는 콘텐츠 기획자”라며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대표상점 발굴이 관광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여주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7천 명을 확보한 1기의 성과에 이어 2기에서는 대표상점 20곳 발굴과 크라우드펀딩 지원 등 과업을 한층 넓혔다. 이를 관광 활성화 및 산업단지 조성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로컬 브랜딩은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투자이자,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 박관열 광주시장
“규제 피해는 요구하되, 광주만의 자원으로 가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각종 규제로 지난 50년간 희생해 온 손해는 정당하게 요구하되 우리가 가진 고유한 자원은 자원대로 키워 광주만의 가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박관열 광주시장이 겹겹이 묶인 수도권 규제라는 제약 속에서 ‘로컬 브랜딩’을 통한 지역의 새로운 생존 전략과 도시 도약의 구상을 밝혔다.
박 시장은 자연보전권역과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발전이 제약됐던 현실을 짚으며, “자연보전권역 내 행위제한 완화 등 정당한 권리는 계속 요구하겠지만 한편으로는 팔당호와 남한산성, 조선 왕실도자 가마터 등 광주에 남겨진 자산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정의하는 로컬은 ‘인구 숫자의 문제’가 아닌 ‘관계의 문제’다. 외형적 성장 뒤에 원도심과 오래된 마을의 상권이 약해지는 현상을 지적하며 도시를 찾고 기억하며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관계 형성’의 핵심 수단으로 로컬 브랜딩을 제시했다. 취임 후 첫 직통시장실을 경안시장에 연 것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출범한 ‘경기 동부권 로컬 큐레이터 2기’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박 시장은 “30년 된 가게의 이야기처럼 보고서에 담기지 않는 현장의 삶을 주민이 직접 기록하는 일은 시정 슬로건인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와 일맥상통한다”며, “특히 언론사와 큐레이터의 1대1 협업 구조, 대표상점 발굴 및 크라우드펀딩 연계 등은 단순 홍보를 넘어 골목상권 매출로 연결되는 실용적인 모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화담숲, 남한산성 등 주요 거점에 갇혀 있던 관광객의 동선을 골목상권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낼 대표 로컬 자원으로는 왕실도자, 남한산성, 팔당의 농산물(퇴촌 토마토)을 꼽았다. 박 시장은 조선백자의 본고장인 광주의 도자 자원을 단순한 전시를 넘어 ‘팔리는 자원’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며, 규제 속 청정 지역이 빚어낸 퇴촌 토마토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3만 호 규모의 AI 스마트 도시 및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자족도시 전환이 민선 9기의 최우선 과제이지만 산업이 사람을 부른다면 이야기는 사람을 머물게 한다”며 “산업 기반과 로컬 브랜딩을 두 축으로 삼아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신동화 구리시장
“지역의 자원과 이야기 연결해 구리만의 가치를 만들겠습니다.”
구리시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구리만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동구릉, 망우리, 아차산, 장자호수공원 등의 역사·생태자원이 훌륭하다. 구리전통시장과 돌다리곱창골목처럼 오랜 세월 시민의 일상과 함께 성장해온 상권도 편안함과 따뜻함을 전해준다. 로컬브랜딩은 이런 자원을 하나의 이야기와 이미지로 연결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신 시장은 구리시가 로컬 브랜딩에 힘써 온 점을 소개했다. 그는 “지역의 자원을 각각 따로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상점과 먹거리, 문화와 이야기를 서로 연결해 ‘구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드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구리시의 이같은 의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도 이끌었다. 구리전통시장은 ‘2026 지역상권 육성사업’의 ‘로컬테마상권’에 선정돼 내년까지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신 시장은 “구리전통시장을 로컬 상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지역의 역사와 삶, 문화에 관심을 둔 로컬 브랜딩은 결국 로컬 큐레이터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야 한다. 로컬 큐레이터는 행정 사업의 눈이 아니라 소비자의 눈에서 바라본다. 큐레이터가 발굴한 맛집이, 지역의 이야기가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은 큐레이터가 다른 한편에서 지역 자원의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신 시장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로컬 큐레이터에 대해 “로컬 큐레이터의 새로운 시각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콘텐츠로 재탄생하면 일회성 홍보가 아니라 ‘구리에 가면 꼭 들러보고 싶은 곳’ ‘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경험’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또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상인 스스로 자신의 가게가 가진 가치와 이야기를 발견하고 이를 하나의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색있는 지역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시의 역할에 대해 신 시장은 “구리시 역시 로컬 큐레이터를 통해 발굴된 좋은 콘텐츠와 대표상점들이 일회성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새로운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용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성수석 이천시장
“가장 이천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하겠습니다.”
수도권 규제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성수석 이천시장이 ‘로컬 브랜딩’을 통한 지역 생존과 도약의 구상을 밝혔다.
성 시장은 로컬의 의미를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경쟁력”으로 정의하며 쌀과 도자기, 반도체 산업, 문화예술·관광자원이 공존하는 이천만의 차별화된 자산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투자와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는 시민과 청년의 시선을 꼽았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로컬 큐레이터 2기’ 활동에 기대감을 드러낸 그는 “골목상권, 지역 장인, 청년 창업가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청년·시민 큐레이터의 디지털 콘텐츠가 젊은 세대와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발전 계획에 대해서는 산업과 문화, 관광의 유기적 연계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확장성을 내세웠다. 성 시장은 “농특산물과 전통문화의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시민과 지역 상인, 청년이 함께 참여하는 로컬 브랜딩으로 ‘가장 이천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만의 자원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지만, 소상공인 여러분이 절대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하남시가 힘껏 뛰겠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현장 중심의 지원과 ‘하남다운’ 로컬 브랜딩 구상을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골목상권의 체감 온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부터 짚었다. 그는 “지역화폐 ‘하머니’의 할인 혜택을 상시 10%, 명절이나 특수기에는 15%까지 늘리고 월 지급 한도도 넓혔다”며 “소상공인들의 매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지역 경제의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는 ‘로컬 브랜딩’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 이 시장은 “하남이 가진 역사와 문화, 청정 자연과 특산물 등 유·무형의 자원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입히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통노포를 발굴·육성하고 우리 시 대표 상점들의 브랜드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하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장을 발로 뛰는 이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전폭적인 행정 지원도 약속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그리고 곳곳의 숨은 노포를 찾아 알리는 로컬 큐레이터분들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하남시 역시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최현덕 남양주시장
“시민의 아이디어를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수도권 규제와 급격한 도시화,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남양주시가 지역 고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로컬 브랜딩’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가 정의하는 로컬은 단순한 관광지나 대표 특산품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정약용 유적지와 조선왕릉, 북한강과 광릉숲 등 독창적인 역사·자연 자원은 물론 골목의 작고 오래된 상점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정체성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 곁에 이미 존재하는 숨겨진 가치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엮어냄으로써 ‘왜 사람들이 남양주를 찾아오고 머물러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최 시장은 이러한 시도가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로컬 브랜딩의 실질적인 열쇠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로컬 큐레이터’가 쥐고 있다. 행정의 시선이 유명 시설에 집중되기 쉬운 반면, 시민들은 일상 속 오래된 가게, 소소한 산책길, 청년 창업가처럼 지역의 가장 진짜 같은 매력을 잘 알아채기 때문이다.
로컬 큐레이터는 오래된 상인과 주민, 청년 창작자들의 생생한 삶을 기록하고 역사와 사람의 서사를 하나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최현덕 시장은 “시민의 시선으로 발굴된 알짜 콘텐츠들을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 및 문화·축제 정책과 적극 연계하겠다”며 “시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남양주만의 선순환 로컬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태원 가평군수
“가평만의 자원에 새로운 의미를 더해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같은 자원이라도 어떤 이야기를 담고 어떻게 브랜드화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크게 달라집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은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전체 면적의 83%가 숲과 맑은 강,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이뤄진 지역”이라며 “가평만의 고유 자원에 새로운 의미와 스토리를 더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바로 ‘로컬 브랜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 군수는 “지역 정체성을 살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젊은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가평만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로컬 큐레이터’의 역할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 군수는 “가평에는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로컬 자원이 많아 군 차원에서도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등을 통해 자원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가평 잣을 활용한 냉면과 막걸리, 빵을 비롯해 수제 맥주, 사과, 포도, 꽃차 등 다양한 특산품과 자라섬, 북한강, 명지산 등의 자연환경은 가평만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 군수는 이러한 지역 자원을 관광, 문화, 먹거리 콘텐츠와 연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을 로컬 활성화의 주요 방안으로 제시했다.
■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만의 로컬 정체성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수도권 규제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양평만의 독보적인 ‘로컬 브랜딩’이 이를 타개할 해법”이라고 제시했다.
전 군수는 “수도권 규제는 역설적으로 양평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로컬 자산을 지켜낸 계기가 됐다”며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에 문화 가치를 결합해 대체 불가능한 도심 근교형 로컬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컬 큐레이터 2기 활동에 대해서도 “단순 일회성 홍보를 넘어 참신한 시각으로 양평의 숨은 자원을 재해석해 주길 바란다”며 “방문객에게 색다른 매력을 전달하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아울러 로컬대표 자산인 두물머리와 세미원의 가치를 국가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전 군수는 “세미원의 ‘수도권 제1호 국가정원’ 승격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야간경관 조성을 결합해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체류형 정원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역종합
경인일보 Copyright ⓒ 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