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道·GH 협력 진행 의지

세교3 기존예정지 중심 공급전망

정부·LH와 주택 비율 협상 관건

컨 포기 운암뜰, 용역 등 절차재개

오산세교3 부지 전경. /경인일보DB
오산세교3 부지 전경. /경인일보DB

민선9기가 새롭게 시작된 이후 오산의 굵직한 개발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여 년간 이어온 운암뜰AI시티개발사업을 비롯해 민선8기에서 재지정된 세교3지구 등 대규모 사업들은 지난 지방선거에도 뜨거운 감자였다.

특히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오산지역 내 커뮤니티 등에는 개발사업 추진 방향과 진척 여부를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들어 화성 동탄 등 경기남부지역 부동산 시장까지 주목받으면서 관심은 더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오산시는 해당 개발사업을 연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도시의 확대성장을 향한 시민들의 요구가 큰 만큼 지난 민선8기에서 진행해온 개발사업들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조용호 시장도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력해 반도체소부장산업단지 조성 등 시가 구상한 세교3지구를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교3지구의 경우 현재 연내 지구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기존에 예정된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정책을 낼 것으로 보이며, 주택비율을 둘러싸고 향후 정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상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조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등 지역 정치권도 물밑에서 정부와 국회 등을 접촉하며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 운암뜰 도시개발사업 부지. /경인일보DB
오산 운암뜰 도시개발사업 부지. /경인일보DB

세교3지구가 중앙정부와 줄다리기의 문제라면, 민간개발이 주를 이루는 운암뜰은 훨씬 복잡한 상황이다.

시와 사업협약을 맺은 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참여를 포기하면서 이를 대체할만한 건설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용역에 착수하면서 다시 사업에 물꼬를 트기 시작했는데 현재 실시계획인가 신청서류가 접수됐고 시가 검토를 통해 도에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내외적으로 건설경기가 안좋은 상황이다 보니 민간의 사업성 확보에 대한 전향적 검토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업진행을 위해 도에 실시계획인가를 승인받고 난 이후 검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