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접근성 좋은 ‘운암뜰’… 개발 힘 보탤 구상 현실화
“재정 난항에도 ‘민생·안전’ 물러설 수 없는 의제”
조용호 시장과 道·국회 상임위 등 예산 확보 다짐
세교터미널 부지, 인근 아우르는 복합개발 연구도
치열했던 경쟁 끝에 오산시민의 선택을 받은 제10대 오산시의회가 힘차게 출발했다. 출범과 함께 집중호우, 폭염 등 자연재난의 위험이 커졌고 가장 빠르게 현장을 찾아 시민을 만나고 대책을 강구했다. 숨 가쁜 여름의 끝, 10대 시의회 전반기를 책임지는 김종욱(민) 의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책임 있는 의회’에 의정의 방점을 찍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현하는데 집중하겠다.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민생경제와 시민안전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의제”라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인 김 의장은 10대 의회가 시작되자마자 ‘예산’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예산 부족으로 감액 추경까지 예고된 만큼 민생과 직결된 적재적소에 제대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는 의지다.
김 의장은 “지역의 SOC 사업들에 대한 자체 예산 편성이 많아 현재 자세히 살펴보며 집행부와 어떻게 예산을 사용할 것인가를 두고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부족한 게 현실인 만큼 조용호 시장과 함께 외부로 반경을 넓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국회 상임위원회 등을 적극 만나며 예산을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이 풀어야 할 현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 방향을 세우고 있다. 그는 “운암뜰 개발에 대한 고민이 크다.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고속도로 옆에 남아 있는 부지가 전국에 운암뜰이 유일할 만큼, 입지가 워낙 좋고 오산 발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며 “민간개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업성을 확보하는 차원의 구상을 현실에 맞게 추진해 일단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가 매입한 세교터미널 부지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오산시 예산이 들어갔기 때문에 서울대병원부지처럼 방치되지 않고 제대로 개발돼야 한다”며 “인근 도시까지 아우르는 복합형 고속터미널 등 의원들과 함께 다양한 개발모델을 연구하고 있으며 빠르게 구상해 선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김 의장은 꽤 오랜시간 오산문화원 사무국장을 지내며 행정과 밀접하게 살아왔다. 그는 “공공성 문화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편성, 집행, 정산까지 다 하면서 시와 많이 싸우기도 했다. 이후 보좌관 활동을 하면서 시정과 관련해 당시 시의원들과 꾸준히 의견을 교환해왔다”며 “시정의 지속적인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 일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먹고사는 일이 시원찮으면 시민들이 행복해지기 어렵다. 민생과 안전이 제대로 이뤄져야 시민이 진정 행복해지는 길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민생을 책임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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