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잇는 가교… 지방의회법 제정 힘 싣는다”
도의원 경험 살려 남종섭 의장 보좌
여대야소 구도 속 균형·소통 뒷받침
교육·연수·정책 연구 지원체계 정비
“남종섭 의장님과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발 먼저 살피고, 도의회 운영을 꼼꼼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김강식 경기도의회 의장 비서실장이 4년 만에 다시 도의회로 돌아왔다. 의정활동을 펼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남종섭 의장을 보좌하고 167명 의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비서실장은 “4년 만에 다시 도의회에서 일하게 돼 반갑지만 무거운 책임도 느낀다”며 “남 의장의 뜻이 도의회 안에서 원활하게 공유되고,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의장단과 의원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원에서 의장 비서실장으로 역할이 바뀌면서 도의회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도의원 시절 의정활동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도의원 전체의 의정활동과 의회 운영을 함께 살펴야 해서다.
그는 “이제는 도의회 전체의 균형과 흐름까지 생각하게 됐다”며 “의장단과 교섭단체, 상임위원회, 사무처 사이에서 의견이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비서실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4년간 지방의회가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점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다만 의회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진 만큼 그에 따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조직과 예산 등 권한이 여전히 집행부에 예속돼 있고, 정책지원관도 의원 정수의 절반까지만 둘 수 있다”며 “남 의장께서 강조했듯 지방의회가 더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부족한 권한을 채워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핵심 과제로 꼽은 남 의장은 최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며 도의회는 물론 전국 지방의회를 대표하게 됐다.
현재 12대 도의회가 절대적 여대야소 구도인 데 대해 김 비서실장은 “남 의장께서는 다수의 책임은 무겁게 하고 소수의 의견은 충분히 존중받는 도의회 문화를 만드는 데 신경 쓰고 있다”며 “비서실장으로서 도의회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방향을 잃지 않도록 더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체계를 정비하는 데도 힘쓸 방침이다. 의원 교육·연수와 정책 연구, 입법·예산 분석 등 의정활동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의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남 의장이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지방의회법 제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의장단과 교섭단체, 의원들, 사무처 간 소통을 세심하게 챙기고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제12대 도의회가 안정적으로 성과를 쌓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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