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신청사 모습. /경인일보DB
수원시의회 신청사 모습. /경인일보DB

수원시의회가 올해 하반기 상임위원회별 공무국외출장(8월21일자 6면 보도)을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반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외유성 자제’ 눈치 없나… 수원시의회, 아시안게임 보러 ‘일본 출장’

‘외유성 자제’ 눈치 없나… 수원시의회, 아시안게임 보러 ‘일본 출장’

외유성 공무국외출장 관리가 강화된 뒤 경기도의회와 도내 기초의회에서 국외출장을 취소하거나 예산을 반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지만, 수원시의회는 하반기 국외출장 여부를 두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한다며 일본 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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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소속 상임위원장들과 회의를 열고 올해 예정된 상임위별 국외출장을 진행하지 않고 관련 예산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도 내부 논의를 거쳐 반납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원시의회 37석 가운데 민주당이 21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15석, 진보당 1석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측에서 반납에 이견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시의회 전체적으로도 국외출장 예산 반납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시의원 국외출장 예산은 1인당 450만원으로, 37명을 기준으로 약 1억6천650만원 규모로 추산된다. 구체적인 반납 규모와 시기는 향후 예산 절차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지방의회의 외유성 공무국외출장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도의회와 안양·이천시의회 등에서도 관련 예산 반납이 잇따르면서 수원시의회 내부에서도 국외출장 추진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대선 수원시의회 민주당 대표는 “상임위원장과 의원들이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셔서 국외출장 예산을 반납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특정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 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은 결과라는 점에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원용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는 “국외출장 예산을 반납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단순히 예산을 돌려놓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활용할 방안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