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문화관광과에 TF 신설 운영
야권 재정난 반대 준비 조직 필요
의왕시가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의왕예술의전당의 운영·관리를 위해 그동안 추진했던 의왕문화재단 설립(2025년 5월13일자 5면 보도) 대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사업비 690억원이 투입된 고천동 100-6번지 일원 예술의전당 건립 공사가 오는 12월 마무리 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부터 문화관광과 내 예술의전당 운영 등을 전담하는 ‘문화예술회관운영TF’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해당 TF에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 운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하기 위해 7명을 배치했으며, 다음달부터 5명을 추가 배치해 공연기획과 무대기술 등 분야별 외부 전문인력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2년 9월 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4월 경기도 설립동의 절차를 밟은 뒤 11월 설립 관련 조례 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조례 제정안 심의는 재정난을 우려한 야권의 반대로 보류돼 제9대 시의회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폐기 됐다.
당초 계획한 문화재단의 즉시 위탁이 불가능해지자 시는 예술의전당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해 건축물 인수 및 무대 시스템 시운전, 공연장 운영 체계 구축 등 개관 준비를 위한 조직이 필요했다.
의왕의 경우 도시 (재)개발 등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문화·예술 인프라는 수원·안양·화성·성남·광명 등 인접 지자체보다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문화재단 설립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 수요 해소는 물론, 인프라를 확충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미뤄져 시 안팎에서는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내부적으로 TF 운영기한을 3년 가량으로 설정하는 등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TF 체제를 마무리하고 문화재단을 반드시 설치·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예술의전당이 준공되더라도 내년 상반기 음향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어서 실제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예산 확보 등 후속 절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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