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석남미술이론가상 대상 수상자로 미술사학자 최열 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노준의 토탈미술관장이 선정됐다.
인천시립박물관은 26일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석남미술이론가상은 인천시립박물관 초대 관장과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내며 한국 미술비평과 미술사학의 토대를 마련한 석남 이경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대상 수상자 최열은 한국 근대미술사 연구와 체계화에 평생을 바쳐온 학자이자 평론가다. 1956년 전북 무주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 오세창·고유섭·이동주·이경성·김원룡의 저술을 접하며 미술평론가를 꿈꿨다고 한다. 1992년부터 정관 김복진 선생의 사상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학문의 길을 열었다. 월간 ‘가나아트’ 편집장,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저서 ‘추사 김정희 평전’으로 2024년 제37회 우현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특별상을 받는 노준의 관장은 미술계의 대모로 불린다. 그가 이끄는 토탈미술관은 1976년 대학로 ‘토탈갤러리’로 시작해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이다. 1992년 서울 평창동에 전시장을 마련해 현대예술 전반을 통섭하는 주요 거점 가운데 한 곳으로 자리 잡았다. 미술관 건물은 설립자이자 노 관장의 남편인 인천 송림동 출신 문신규 건축가가 설계했다.
석남미술이론가상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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