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초·중·고 ‘휴머노이드’ 사업
43개교 시범… 디지털 인재 양성
안산시가 내년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교실에서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AI·로봇 분야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학교별 교육환경과 여건에 따라 발생하는 미래 기술 체험 기회의 격차를 줄이고, 모든 학생이 AI와 로봇을 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사업은 2027년 3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대상은 안산시 관내 초·중·고등학교이며, 학교별 특성과 교육과정에 맞춰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학교별 지원 규모는 최대 3천만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관내 43개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시범 운영 성과와 학교 현장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학교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로봇을 학교에 보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수업과 체험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 유사한 형태와 동작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AI·로봇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로봇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AI 기술의 작동 원리와 활용 분야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문제 해결력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중심으로 로봇·AI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산업정책과 교육정책을 연결하는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안산/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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