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사랑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

“배드민턴 데이트 정말 좋아요.”

취미로 운동을 시작하다 연인이 된 김향승(27·왼쪽), 안효진(26·오른쪽)씨는 각각 고등학교, 초등학교 때부터 배드민턴을 배우기 시작했다. 안씨는 한때 배드민턴 선수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남자친구인 김씨와 운동 데이트를 하며 취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미르클럽 소속인 김씨는 “운동은 해야겠는데, 헬스장은 끌리지 않았다”며 “어떤 운동을 해야 하나 고민할 때쯤 코로나 당시 한 소모임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클럽 가입을 추천 받았고, 어렸을 때 했던 운동을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제 햇수로 3년째”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무래도 평일에는 직장 생활에 지친 연인들이 데이트를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같은 취미로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만나 연인이 된 덕에 평일 운동을 하면서 각자의 건강도 챙기고, 사랑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파트너가 됐다”고 웃어보였다.

아직 혼합복식 경기에 함께 출전하지는 못했다. 김씨는 “복식의 장점은 혼자 뛰면 경기에서 부담감이 배가되는 경우가 있는데, 파트너가 내가 받지 못하는 부분을 커버할 수 있어 서로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라며 “이번에는 팀이 갈려 여자친구와 함께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함께 나가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취재팀

■ 취재팀= 오수진 기자(지역사회부), 최은성 기자(사진부), 김도윤 PD(콘텐츠영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