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서 만난 고향 친구와 A조 승급 목표”
“전국 A조 승급이 목표예요.”
팀 테크니스트 어센션 소속 유이안(23·왼쪽)씨와 황반남(20·오른쪽)씨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유학온 학생들이다. 유씨는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자동차기계과, 황씨는 세종대학교 어학당을 다니며 올해 가을 가천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둘의 만남은 겨우 3개월 남짓. 하지만 최근 타 대회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거머쥐는 등 수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처럼 둘의 호흡은 보기에도 눈에 띄었다. 베트남에서 온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들은 일주일에 1~2번 용인에서 만나 운동하며 복식 출전을 준비했다고 한다.
유씨는 “초등학교 때 아버지께 배드민턴을 처음 배웠다”며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하다보니 배드민턴이라는 운동이 좋아졌는데, 한국에서 고향이 같은 친구를 만나게 돼 대회 준비를 함께 하다보니 우승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둘은 각자의 단점을 서로가 보완하며 경기를 하고 있었다. 황씨는 “팀에서 연습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둘이서 배드민턴을 치면 항상 성적이 좋아 같이 나가자고 했다”며 “우리 둘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황씨는 스매싱을, 유씨는 수비를 잘해 빈틈 없는 경기를 하고 있다.
목표를 물었다. 유씨와 황씨는 전국 남자복식 A조가 목표라고 했다. 이들은 “한국에 오랫동안 살고 싶다. 한국에 있는 동안 대회에 많이 나가서 승급 단계를 높여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배드민턴의 좋은 점은 함께 운동하면서 친해질 수도 있고,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며 “우리는 동호회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한국어도 많이 늘었다. 초보자도 다 같이 잘 알려주기 때문에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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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팀= 오수진 기자(지역사회부), 최은성 기자(사진부), 김도윤 PD(콘텐츠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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