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심판 판정 축구협회에 질의

막판 결정적 찬스 무산… 팬들 아쉬움

축구협회 심판평가협의체서 검토 예정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모터스와의 경기에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모터스와의 경기에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근 전북 현대모터스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과 관련해 공식 대응에 나섰다.

인천은 1일 “전북전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판정 여부와 관련해 전날 대한축구협회에 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인천은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 인천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박스 안 경합 도중 인천 김건희가 전북 수비수 박지수와 신체 접촉 후 넘어졌다. 인천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주장하며 항의했지만, 주심은 별도의 VAR(비디오판독) 없이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 장면을 두고 경기장 안팎에서는 판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현장에서는 심판을 향한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 퍼진 뒤 윤정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도 심판에 항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코치 2명이 경고를 받았다.

경기 흐름상 인천으로서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후반 38분 이승우의 선제골로 전북이 앞서갔지만, 인천은 후반 43분 제르소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이어진 추가시간에는 페리어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동점 이후 인천이 공세를 이어가던 상황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더 컸다. 특히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천은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한 차례 더 얻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윤 감독은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여기서 다 말하긴 어렵지만 연맹에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매 경기 이후 열리는 심판평가협의체를 통해 해당 사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심으로 판단될 경우 해당 심판에게는 출전 정지 등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다만 심판 판정과 관련한 검토 결과는 구단에 별도로 통보되지 않고 승점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심판평가협의체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