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던 SSG 마운드 뒤늦게 합류 ‘단비’

압도적 존재감 과시 ‘8월 MVP’ 후보 등극

팀내 젊은 투수 시너지… 내년에도 동행?

지난 7월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진출한 외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면서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아빌라는 짧은 시간 내에 리그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KBO 8월 MVP 후보에도 올랐다. /SSG 랜더스 제공
지난 7월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진출한 외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면서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아빌라는 짧은 시간 내에 리그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KBO 8월 MVP 후보에도 올랐다. /SSG 랜더스 제공

대체 외국인 투수로 뒤늦게 합류해 흔들리던 SSG 마운드의 중심을 잡은 페드로 아빌라가 후반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리그 MVP 후보에 올랐다.

아빌라는 KBO 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선정됐다. 아빌라는 투수 부문에서 크리스 페덱(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최민석(두산 베어스) 등 4명과 8월 MVP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지난 7월 SSG에 합류한 아빌라는 리그를 통틀어 후반기 가장 안정적인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전반기 내내 외국인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SSG에게는 ‘단비’ 같은 존재다.

지난 7월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진출한 외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면서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아빌라는 짧은 시간 내에 리그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KBO 8월 MVP 후보에도 올랐다. /SSG 랜더스 제공
지난 7월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진출한 외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면서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아빌라는 짧은 시간 내에 리그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KBO 8월 MVP 후보에도 올랐다. /SSG 랜더스 제공

아빌라는 8월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체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65로, 7차례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피안타율은 0.220,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14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경기 운영과 수비, 주자 견제, 완급 조절 등 모든 면에서 교과서 같은 투수”라며 “상황에 따라 삼진을 노릴 줄도 알고, 맞춰 잡는 운영 능력도 갖췄다”고 극찬했다.

아빌라를 주축으로 선발진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팀 전체 흐름도 좋아지고 있다. 선발진이 안정되면서 수비 시간이 줄고 수비 실책도 감소했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서 타자들의 집중력도 좋아졌다는 것이 이 감독의 분석이다.

kt wiz 이강철 감독 등 타 구단 사령탑도 아빌라의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 7월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진출한 외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면서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아빌라는 짧은 시간 내에 리그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KBO 8월 MVP 후보에도 올랐다. /SSG 랜더스 제공
지난 7월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진출한 외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선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면서 후반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아빌라는 짧은 시간 내에 리그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KBO 8월 MVP 후보에도 올랐다. /SSG 랜더스 제공

아빌라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내년 선발진 구상에 들어간 SSG로서는 그의 활용 가치를 더욱 눈여겨보고 있다.

3일 이로운이 불펜에서 보직 전환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등 SSG는 토종 선발 자원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건우와 최민준, 신인 김민준 등 선발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아빌라가 선발진의 한 축을 맡는다면 마운드 운영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

구단 안팎에서는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아빌라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한국 생활에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 흐름을 이끈 아빌라가 내년 시즌에도 SSG와 동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