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환교위, 대장홍대·GTX-D 결의안 가결

서북부 교통난 해소… 5차 철도망 반영 촉구

국토부·기획처에 노선 조정, 예타 면제 요구

18일 본회의 채택 추진… 중앙부처 전달

인천시의회 청사 전경. /경인일보DB
인천시의회 청사 전경. /경인일보DB

인천시의회 환경교통위원회가 인천 북부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선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D ‘Y자’ 노선에 대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확정해 시의회 본회의로 넘겼다.

시의회 환교위는 4일 제313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조성환(민·계양구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 2호선(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및 GTX-D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조속 추진 촉구 결의안’을 수정해 가결했다. 시의회 환교위는 결의안 내용과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에 보낸 건의서 내 문구를 일치하도록 안건을 수정했다.

인천 북부권 주민들의 숙원 중 하나인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선은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부천 대장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을 청라·계양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GTX D ‘Y자’ 노선은 김포에서 출발해 검단·계양을 지나는 노선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청라·가정을 거치는 노선이 Y자 형태로 대장에서 만나 서울 강남을 잇는 구상이다.

해당 결의안을 보면 인천 서북부(청라·가정·검단·영종·계양)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크게 부족해 주민들의 자가용 의존도가 높고, 출퇴근 등 이동권이 심각하게 제약받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토부를 대상으로 두 광역철도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제5차 계획은 애초 지난해 6월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6·3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부담과 함께 전국 지자체에서 노선 반영 요구가 폭주하면서 조정 난항 등을 이유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 제5차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시의회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국토부는 제5차 계획에서 서울 2호선(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사업과 GTX D ‘Y자’ 노선을 비롯한 인천 관련 사업을 빠짐없이 반영하고, 두 사업 간 구간 중첩 등 쟁점 사항에 대한 노선 조정·검토를 신속히 완료해 조기 착공·개통이 가능하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또 결의안에서는 기획예산처에 대해서도 “두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또는 예타 면제 심사 등 관련 절차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국비 지원 규모와 일정을 조속히 확정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라”고 했다.

장철배 인천시 철도도로국장은 해당 결의안에 대해 “인천시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결의안에 적극 동의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번 결의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채택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채택된 결의안을 국토교통부 장관과 기획예산처 장관, 인천시장에게 보내게 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