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뒷심 SSG, 순위 넘어 개인 부문서도 존재감

박성한, 역대 최초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 타율 0.335 리그 5위

고졸 루키 김민준, 5경기 연속 QS… 5승·방어율 3.41 안정 투구

올 시즌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천 SSG 랜더스 박성한. / SSG 랜더스 제공
올 시즌 KBO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천 SSG 랜더스 박성한. / SSG 랜더스 제공

2026 프로야구 KBO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뒷심을 발휘하며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인천 SSG 랜더스는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박성한이다. 박성한은 올 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팀 성적과 별개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타격감을 선보이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세우는 등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즌 중반에는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박성한은 3일 기준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며, 151안타(4위), 출루율 0.430(2위)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수비에서도 97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고, 수비율 0.971을 기록 중이다.

2017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박성한은 데뷔 이후 아직 골든글러브 수상 경험이 없다. 올해 수상에 성공할 경우 개인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게 된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지난해 수상자인 NC 다이노스 김주원 등도 강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인천 SSG 랜더스 고졸 루키 김민준. /SSG 랜더스 제공
인천 SSG 랜더스 고졸 루키 김민준. /SSG 랜더스 제공

마운드에서는 고졸 루키 김민준이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다.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된 김민준은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1군 캠프에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다. 부상으로 지난 6월 비교적 늦은 1군 데뷔전을 치렀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김민준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며 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특히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KBO 역대 고졸 신인 최다인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1994년 주형광)에 도전했지만 공동 2위에 머물렀다.

후반기 마운드 안정을 바탕으로 팀 상승세를 이끈 만큼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한화 이글스 주전 포수 허인서를 비롯해 LG 트윈스 문정빈, 두산 베어스 최민석 등 경쟁 후보들도 만만치 않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이어가는 SSG의 개인 타이틀 도전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 편집자 주

인천은 개항 도시입니다. 축구, 야구 등 거의 모든 스포츠가 근대 문물의 관문 인천을 통해 보급됐지요. 이 도시가 ‘구도(球都) 인천’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야구 SSG 랜더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 등 다양한 프로구단이 인천을 연고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 활약상을 현장에서 생생히 조명하는 코너 [구도(球都), 인천] 입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