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공노총, 강동기 道정책수석 만나

융기원 등 인건비 일부 미편성 지적

道, 오늘 공공기관 운영 방향 논의

도의료원 5개 병원 체불위기 불씨로

경기도일자리재단 전경.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경기도일자리재단 전경.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경기도 재정난 여파로 일부 산하기관들의 임금 체불 우려가 제기되자(9월8일자 2면 보도), 기관 노동조합들이 공동 대응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경기도 재정난에 공공기관 인건비도 비상

경기도 재정난에 공공기관 인건비도 비상

경기도 재정난에 산하 공공기관들에 대한 도 지원이 대폭 줄어든 점과 맞물려, 일부 기관은 직원들의 인건비도 체불할 처지에 놓였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올해 9~12월 직원 30여명의 인건비 4억4천600만원을 편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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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공직사회에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도 하반기 정기인사 보류 조치와 관련한 도·도공무원노조간 갈등도 차차 수그러드는 양상이다.

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이하 경공노총)은 8일 오후 2시께 강동기 도 정책수석을 만나 공공기관 인건비 체불 우려 문제를 논의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도일자리재단·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경기도의료원 등 일부 도 산하기관의 경우 인건비가 일부 미편성된 상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일부 기관들은 본예산과 1회 추경을 통해 필요한 인건비를 충분히 반영했음에도 부족분이 발생한 상태다. 그렇지 않은 기관도 사업비 등을 돌려 인건비 부족분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판단해, 2회 추경에는 인건비 명목으로 추가 금액을 편성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공노총은 이날 강 수석과의 면담에서 실제 체불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도의 면밀한 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9일 산하 공공기관들과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씨는 남아있다. 이날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선 도 2회 추경 심의 과정에서 도의료원 산하 5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안성·포천)의 인건비 체불 위기가 도마에 올랐다. 도의료원은 금융기관 차입을 검토 중이다.

문승호(민·성남1) 복지위 부위원장은 “인건비 1년 치 예산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를 정상적인 상황으로 보느냐”고 지적했다.

도는 도의료원의 경우 도에서 인건비를 지급하는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임금 체불이 현실화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필수 도의료원장은 “(임금 체불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도의료원이 해야 할 일이 손상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는 8일 내부 게시판을 통해 “하반기 인사 시 5급 공석 배치를 포함해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인사는 6급 이상 인사와 함께 9월 21일 전후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도는 시군 부단체장을 포함한 4급 이상 인사는 당초 계획대로 조직개편 이후 내년 초에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경기도청 3개 공무원노조는 이규진 도 정무수석과 만나 ‘민선 9기 정기인사 및 노사상생 관련 도지사 면담 요청’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노조는 이 수석과 다시 만나 5급 공석 배치 외에도 6급 이하 전보 인사 발령 등을 요청했고, 이 수석은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주영·김태강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