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싸리 정원 19일 개방… 작년 21만명 방문
당포성 별빛축제·국화축제에 율무축제로 대미
체험·공연·농특산물 직거래까지 즐길거리 다채
가을을 맞은 연천군이 다채로운 축제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도내 최북단 접경지역인 군은 가을철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4대 명품축제를 마련해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천지역 대표 가을축제는 ▲중면 댑싸리 정원 ▲당포성 별빛축제 ▲연천국화축제 ▲연천율무축제 등이다. 이들 축제는 2020년 코로나19 당시 마을 주민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작은 축제 마당을 마련한 데서 시작됐으며 규모가 커지면서 군도 지원에 나섰다.
군은 중면 삼곶리 380 일원 8만2천390㎡ 부지에 조성한 댑싸리 정원을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개방한다. 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댑싸리 2만3천본과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메리골드, 버베나, 아스타 등을 심어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했다.
2021년 첫 개방 당시 2만여 명이었던 방문객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21만여 명이 다녀갔다. 가을꽃과 함께 저녁노을 아래 붉게 물든 댑싸리가 장관을 이룬다. 연천역에서는 목·금·토·일요일과 공휴일 하루 3회 시티투어 버스가 운행된다.
당포성 별빛축제는 오는 10월2~3일 미산면 동이리 당포성 일원에서 열린다.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 보기 체험을 비롯해 별빛 OX퀴즈, 별 키링 만들기, 별빛 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별빛 재즈콘서트와 영화 상영, 버스킹도 펼쳐진다.
연천국화축제는 오는 10월16~25일 전곡리선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석부작·목부작·분경작·분화 등 1천여 점의 국화 작품과 고구려성, 재인폭포, 열기구 등을 형상화한 국화 조형물이 전시된다. 숲속정원과 거울정원, 억새정원, 구석기정원, 고구려테마정원 등 다양한 테마존도 조성된다. 입장료는 1인 5천원이며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연천의 가을 대미를 장식할 연천율무축제는 오는 10월23~25일 전곡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연천 율무를 주제로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은 100여 개 부스를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된다.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남토북수 인증 농산물인 연천 쌀과 율무, 인삼, 태양초 등이 판매된다.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장터와 율무두부 시식·판매, 장류와 음식·떡·한과 전시·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트로트와 보컬 공연, 율무 노래자랑, 팝페라 음악회, 율무 운동회 등도 진행된다.
주민 김모(63)씨는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각종 축제를 통해 농업인들이 소비자들과 만날 기회가 마련돼 다행”이라며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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